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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국채선물 약보합 출발...美경제지표 호조·금리 상승

  • 입력 2024-09-27 09:12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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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8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8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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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27일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6틱 내린 106.31에서, 10년은 5틱 하락한 117.27에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경제지표 호조로 연준의 빅컷 기대가 약화되며 단기물을 중심으로 크게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 금리는 1.15bp 오른 3.796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국채 2년 금리는 7.85bp 상승한 3.627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채 10-2년 스프레드는 16.85bp로 축소됐다.

미셸 보먼 미국 연준 이사가 이날 미국중견은행연합회 워크숍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 목표치 2%를 여전히 상회하는 만큼 금리인하는 신중하게 이뤄지는 편이 더 적절하다”는 의견을 재차 강조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도 이날 뉴욕 연은이 주최한 제10회 연례 채권 콘퍼런스 행사 개회사에 나섰으나, 통화정책 관련 언급은 하지 않았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가 21만8000건으로 전주보다 4000건 감소했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에 최저치로, 예상치(22만3000건)도 하회하는 결과이다.

미국의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가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 대비 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예상치는 2.8% 감소였다.

미국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3.0% 증가한 것으로 최종 집계했다. 이는 잠정치와 동일한 수준이자, 지난 1분기 1.6%보다 두 배나 개선된 결과이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6틱 출발후, 10년 국채선물은 -5틱 출발 후 등락해 각각 -6틱내외, -8틱내외에서 매매됐다.

미국의 지난 1분기보다 두배나 개선된 2분기 GDP 확정치 결과와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 감소 등 경제지표 호조로 연준이 빅컷 기대가 약화된 영향이 이어졌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도 계속해서 금리인하가 신중하게 이뤄져야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미국채 2년 금리는 3.62%대로 올라 지난 12일 이후, 10년 금리는 3.79%대로 상승해 지난 3일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미국 금리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의 11월 50bp 인하 확률을 44.5%로 빅컷 기대를 낮게 반영했고 연내 75bp 이상 금리인하 확률도 69.6%로 전일 77.4%보다 크게 낮아졌다.

한은 인사들의 완화적인 발언으로 10월 금리인하 기대가 높아졌지만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았다.

최근 가계대출과 부동산 가격 둔화세가 가시적인지 아닌지의 판단 여부가 중요해졌고 시장의 확인 심리도 강했다.

한은이 연내 두 차례 금리인하에 나설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세 차례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한 레벨 부담 인식이 높았다.

전일 국고채 3년은 2.8%에 근접하며 기준금리와의 역전폭을 70bp가까이 확대했다.

최근 대외 재료에 좌우되는 시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미국의 경제지표 결과가 연착륙 가능성을 높이고 있어 조정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장중에는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소폭 하락했지만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에 나서며 약보합권 등락세가 이어졌다.

9시 8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6틱 내린 106.31에서, 10년 국채선물은 8틱 하락한 117.24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774계약, 10년 국채선물을 336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금리는 대부분 구간에서 호가형성중인 가운데 2년, 5년물이 상승햇다.

국고채 2년은 2.4bp 오른 2.844%에, 5년은 1.5bp 상승한 2.893%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전일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연준의 추가 빅스텝 기대가 약화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은 인사들의 완화적 발언으로 10월 금리인하 기대가 커졌지만 대외 재료에 좌우되는 시장 상황에서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가 높아지고 한은의 연내 두 차례 금리인하가 쉽지 않을 상황임을 감안하면 추가 강세 영역에서는 보수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 김기명 연구원은 "9월 들어 가계대출 증가세와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가 둔화되며 4분기 한은의 금리인하가 예상되나 아직은 수도원 주택가격 상승세의 불씨가 꺼졌다고 보기 어려워 한은이 10월에 금리인하를 단행해도 향후 금리인하 속도에 대해서는 매파적 시각을 드러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금리인하 사이클 진입으로 추세적인 국채금리 방향성은 하락 쪽이지만 연내 2회 등 금리인하에 속도를 내는 상황이 아니라면 이미 기준금리 3회 인하를 선반영한 국채금리는 레벨 부담은 상당히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빅컷을 단행한 9월 FOMC 직후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미국채 금리가 상승세로 되돌려진 것과 마찬가지로 국내 국채금리도 10월 금통위 이후 되돌려질 가능성이 있지만 크레딧물은 금리인하 사이클 진입에 따른 역캐리 부담 완화 기대에 힘입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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