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마감] 금리 장중 반락해 만기별 혼조...국고채 3년 2.8% 근접해 2022년 4월 이후 최저치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26일 채권금리는 장중 반락해 만기별로 엇갈렸다.
국고채 5년은 보합, 2년, 3년, 20년은 하락, 10년, 30년은 상승했지만 폭은 제한됐다. 3년은 2.8%에 근접하며 2022년 4월 1일(2.782%)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장초반에는 간밤 미국채 금리가 연준의 빅컷으로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가 커지며 상승한 미국채 금리에 연동되며 상승했다.
장중에는 전일 신성환 위원의 비둘기 발언 여파가 이어진데다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매수에 나서며 금리는 반락했고 일부 부간에서 하락 전환했다.
이후 가계대출, 부동산 가격 결과에 따라 10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확인 심리가 강했고 금리는 방향성이 제한되며 등락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4-4(27년 6월)은 0.6bp 내린 2.806%에, 10년 지표인 국고24-5(34년 6월)은 0.6bp 상승한 3.003%에, 30년 지표인 국고24-8(54년 9월)은 0.2p 상승한 2.894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19.7p내외로 확대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0.9bp내외로 역전폭을 소폭 확대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보합인 106.37에서, 10년 국채선물은 3틱 하락한 117.32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 은행, 보험이 각각 4776계약, 105계약, 1412계약, 705계약 순매수했고 증권, 투신이 각각 5175계약, 921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 보험이 각각 1513계약, 140계약, 483계약 순매도했고 증권, 투신, 은행이 각각 493계약, 982계약, 576계약 순매수했다.
■ 장중 동향, 국채선물 반등해 보합권 되돌림...美금리, 외인 선물 매매 연동속 재료 대기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약세 출발 후 반등해 3년은 강보합으로 상승했고, 10년은 낙폭을 축소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4틱 출발 후 반등해 +2틱내외에서, 10년 국채선물은 -35틱까지 하락 후 반등해 -4틱내외에서 매매됐다.
장초반에는 간밤 미국채 금리가 연준의 빅컷으로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가 커지며 미국채 금리가 장기물 중심으로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다만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장단이 엇갈렸지만 보합권에서 등락한데다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매수에 나서며 장중 반등하는 등 추가 약세가 제한됐다.
전일 신성환 위원의 발언으로 시장이 강세를 보였던 만큼 오늘 발표될 금융안정 보고서에 대한 확인심리도 높았다.
대내외 금리가 재료에 따라 등락하는 상황이나 전반적으로 박스권 레인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고 추가적인 데이터나 재료를 대기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한편 올해 세수 결손이 29.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기재부는 추경없이 기금 여유 재원 등을 활용할 것으로 보여 시장 영향은 제한됐디.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반등해 보합권으로 되돌렸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1틱~+4틱내외에서, 10년 국채선물은 -9틱~+1틱내외에서 매매된 후 각각 보합, -3틱으로 장을 마쳤다.
10월 금리인하 기대와 레벨 부담이 상충되는 가운데 시장을 주도할 특별한 모멘텀이 부재했고 가격 움직임이 제한됐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 순매수, 10년 순매도 등 엇갈린 투자 패턴속에 장중 매수와 매도를 반복했고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보합권 등락세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전일 신성환 금통위원이 가계대출이나 주택가격 둔화 모멘텀이 확실해지기 기다리릴 여유가 없다는 발언이 비둘기적으로 해석됐지만 금융안정보고서가 발표되면서 금융안정 리스크에 대한 확인 심리가 강해졌다.
한은은 과거 금리인하 기간에 금융불균형 축적 정도를 나타내는 금융취약성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금융완화시 금융불균형 누적 가능성을 경계했다.
한은 이종렬 부총재보는 "금통위의 금리결정 관련해 말할 상황은 아니라며 금융안정도 굉장히 중요한 고려사항이지만 물가, 성장 이런 측면 등도 종합적 점검해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가계대출과 부동산 가격 둔화세가 가시적인지 아닌지의 판단 여부가 중요해졌고 시장의 관망 분위기도 이어졌다.
전반적으로 미국 지표 등 추가 재료를 대기하는 가운데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졌고 혼조세 속에 좁은 레인지 등락세가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한은의 10월 금리인하가 어려울 것으로 봤지만 한은의 스탠스가 8월보다 상당히 비둘기적으로 변했다는 점에서 인하 가능성이 50% 이상으로 상향 조정된 느낌"이라고 밝혔다.
그는 "레벨 부담 인식에도 현재 시장은 미국을 추종하는 매매 행태라서 인하가 최소 두 번은 진행되야 이후 최종 금리에 대한 논의가 진정성 있게 진행될 것"이라며 "하락 룸을 크게 보고 있지는 않지만 아직은 방향성 전환을 판단하기에는 이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 안예하 연구원은 "10월 금통위를 앞둔 가운데 금리인하 기대가 선반영돼 조정될 우려가 상존하나 미연준의 금리인하 폭을 둘러싼 불확실성, 경기 침체 관련 경계감 등에 따른 매수 심리로 강세 흐름이 유지될 것 같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한은의 금리인하가 11월로 미뤄질 가능성이 부각되기도 하나 정부 측에서 거시 건전성 정책의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 등을 감안하면 한은은 10월에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2.75% 수준까지의 금리 인하를 선반영한 상황이기는 하나, 미 연준과 한은 모두 인하폭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만큼 주요국 인하 사이클과 연동된 한국은행의 추가 인하 가능성은 채권 매수 심리를 유지시킬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