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23일 "한은은 미국의 예방적 빅컷 이후 10월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여삼 연구원은 "현재 통화정책 핵심은 부동산 가격안정이나 미국의 빅컷 이후 10월 금통위까지 한은의 결정엔 고민이 더 깊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한은총재도 강조했지만 정책은 한 가지만 보고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올해 국내 성장률 전체 숫자는 나쁘지 않지만 양호한 수출경기에 위험요인이 부상했고 내수부진 지표가 부각됐다"고 밝혔다.
그는 "8월 금통위에서 한은 총재의 발언을 그대로 해석하면 '경기와 물가는 금리인하 조건 충족, 다만 금융안정 측면에서 가계부채와 수도권 부동산 가격안정 주목'이 핵심"이라며 "현재도 가계부채와 수도권 부동산 가격에 대한 염려 높은 편이나 8월 말 이후 대출규제 본격화되면서, 예상보다 주택가격 상승세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9월 미국의 빅컷 단행 자체는 서프라이즈였지만 이후 제시된 점도표의 경로를 그대로 인정한다면, 향후 터미널레이트 3% 내외까지 점진적 금리인하 경로는 의심받을 정도가 아니라고 풀이했다.
윤 연구원은 "일부 해외 금융사들은 연내 125bp에 내년 상반기 3.50% 내외까지 200bp 이상 인하를 서둘러 진행한 이후 향후 행보를 지켜보는 시각을 제시한다"면서 "우리도 이번 빅컷 및 연준의 타이트한 실업률 전망치를 감안해 금리인하 위험은 아래쪽에 좀 더 쏠려 있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그럼에도 연내 2차례 25bp 인하 실시 이후 내년 연간으로 분기 25bp 인하 전망은 유지하고 있다. 가장 경제가 견실했던 미국의 빅컷과 달리 주요국 금리인하가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요인도 동시에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은, 미국 예방적 빅컷 확인한 만큼 10월 금리 인하할 것 - 메리츠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