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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보고서⑤] 국고채 금리, 단기간내 큰폭 하락할 가능성 제한적...외국인 선물 매수세도 진정될 듯 - 한은

  • 입력 2024-09-12 12:00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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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최근의 국고채 금리 하락을 유발한 주요 동인의 향후 여건을 볼 때 향후 국고채금리가 단기간 내 큰 폭 하락할 가능성이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은 12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4년 3월)의 주요 내용에서 "최근 장기금리 하락의 주요 동인을 점검한 결과 이 같이 밝혔다.

국고채금리(3년물)는 금년 5월 이후 빠르게 하락하면서 8월 이후에는 3.0% 내외에서 등락하고 있으며, 주요국의 장기 국채금리도 대체로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최근의 장기금리 하락은 과거 통화정책을 긴축에서 완화적인 방향으로 전환하였던 시기와 비교할 때 그 폭이 크고 속도도 빠른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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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국내 장기금리가 5월 이후 상당폭 하락한 데에는 국내 통화정책 기조 전환에 대한 기대가 일부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대부분은 미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 강화, 외국인 국채 선물 순매수 등 대외요인에 기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국내 시장참가자들의 기준금리 기대(서베이 기준)는 단기 시계에서는 변화가 없고 중장기 시계에서 소폭 완화적으로 조정된 반면, 같은 기간 중 미국의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는 상당히 완화적으로 변화됐다.

이 과정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국채선물 투자를 전례없이 크게 늘리면서 국고채금리가 큰 폭 하락했고 국고채금리에 내재된 기준금리 기대가 서베이 결과에 비해 더 완화적인 수준으로 상당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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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이 모형을 통해 국고채금리 변동의 동인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3년물의 경우 대외요인의 기여율이 86%, 10년물의 경우 91%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요인별로 기여율을 보면 3년물의 경우 미 통화정책 기대 변화(42%),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34%), 기대인플레이션 하향 조정(12%)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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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최근의 국고채 금리 하락을 유발한 주요 동인의 향후 여건을 볼 때, 향후 국고채금리가 단기간 내 큰 폭 하락할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했다.

미 연준 정책기조 전환에 대한 기대가 이미 상당 부분 선반영되어 있고 외국인 선물 매수세도 진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다만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관련 리스크 요인들을 계속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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