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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금리 낙폭 확대해 10년 중심 큰폭 하락...국고채 만기별로 3.5~6.0bp↓

  • 입력 2024-09-11 15:54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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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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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11일 채권금리는 장중 낙폭을 확대해 10년물 중심으로 큰폭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만기별로 3.5~6.0bp 하락해 10년은 3%를, 20년, 30년은 2.9%를 밑돌았고 2년은 2022년 6월 이후 최저치로 내렸다.

국제유가 급락 등으로 간밤 미국채 금리가 크게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장중에는 미국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해리스 후보가 선방한 것으로 평가되면서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로 금리는 낙폭을 확대했다.

국고채 3년이 2.82%대로 내려 전 저점에 근접하는 등 레벨 부담 인식이 높았지만 대외 강세 재료에 연동된 시장 흐름이 이어졌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4-4(27년 6월)은 5.3bp 내린 2.822%에, 10년 지표인 국고24-5(34년 6월)은 6.0bp 하락한 2.947%에, 30년 지표인 국고24-8(54년 9월)은 5.2bp 하락한 2.861%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12.5bp내외로 축소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8.6bp내외로 역전폭을 축소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13틱 오른 106.02에서, 10년 국채선물은 61틱 상승한 117.43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 증권이 각각 5896계약, 236계약, 1만 1068계약 순매수했고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2074계약, 1만 4440계약, 36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은행이 각각 1577계약, 2751계약 순매수했고 개인, 증권, 투신, 보험이 각각 442계약, 2664계약, 414계약, 593계약 순매도했다.

■ 장중 동향, 10선 상승폭 확대해 60틱 이상 급등...국제유가 급락 여파 속 美금리 하락, 외인 선물 매수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강세 출발 후 10년 중심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5틱 출발후, 10년 국채선물은 +25틱 출발 후 추가 상승해 각각 +7틱내외, +36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국채 3년물 입찰 호조와 국제유가 급락 등으로 간밤 미국채 금리가 크게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연준의 9월 빅컷 전망이 낮은 상황이나 연내 빅컷 가능성 등 125bp 인하 기대를 반영하는 등 금리인하 폭에 대한 불확실성도 계속됐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엇갈린 투자 패턴을 보인 후 점차 매수를 늘려 3년 국채선물 순매수를 확대하며 가격을 지지했다.

원/달러환율이 하락 전환하고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폭을 확대한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전일 8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매파적 스탠스를 보이며 한은의 10월 금리인하가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점은 부담이 됐다.

3개월 포워드 가이던스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 놓은 위원이 4명에 달하는 등 다수의 위원이 금리인하 여건이 성숙된 것으로 판단했지만 여전히 부동산, 가계부채 등을 잡는게 우선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대체적으로 통화정책이 금융시장 불안정 요인을 확대하지 않도록 향후 거시건전성 정책 등 부동산 관련 대책들의 효과를 살펴보면서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10년 중심으로 상승폭을 추가로 확대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13틱까지, 10년 국채선물은 +61틱까지 상승해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급락 여파로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장중에는 미국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 점도 강세를 견인했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10년 금리는 3.61%대로, 2년 금리는 3.56%대로 하락했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장후반 3년 국채선물 매수를 크게 늘린 점도 강세를 지지했다.

다만 한은이 가계대출 등 금융안정을 중시한 상황에서 지난 8월 가계대출이 9.3조 증가하면서 10월 금리인하를 자신하기 어렵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국고채 3년 금리가 2.82%대까지 하락하며 이미 내년도 금리인하 기대까지 선반영했다는 인식 등 현재 수준이 매수에 나서기에 매력적인 수준으로 보기 어렵다는 진단도 보였다.

전반적으로 국제유가 급락 여파 속에 미국 대선 후보 TV 토론의 해리스 우세 평가로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 하락에 연동된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한편 기재부는 11일 국고채 20년 지표물 변경에 따른 시장 교란을 완화하기 위해 20년 입찰 일정을 오는 19일로 앞당겼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 대선구도 변화로 인해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 데다 금요일 선물 만기일을 앞두고 외국인의 매수세가 여전해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우리나라는 레벨 부담 인식이 커서 국고채 3년 3.80% 이하에서는 오래 머물긴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8월 금통위 의사록이나 오늘 발표된 8월 9.3조원 증가한 가계대출을 감안하면 한은의 10월 금리인하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유가 급락이 경기 우려를 자극하고 미국 금리 하락에 끌려가고 있지만 세번의 금리인하 기대를 선반영하고 있는 금리 레벨로 보면 매수에 나서기에는 부담이 큰 영역으로 판단된다"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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