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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금리인하 기대 속 소폭 하락 시작할 듯

  • 입력 2024-07-17 07:4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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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7일 달러/원 환율은 지난밤 금리인하 기대감이 지속된 영향을 받아 소폭 하락해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웃돈 미국 6월 소매판매 지표를 주목하면서도 금리인하 기대감이 지속됐다. 이에 미국 국채 수익률이 내리고 달러지수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미국 지난 6월 소매판매가 예상과 달리 전월 대비 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인 0.4% 감소를 상회하는 결과이다. 전년 대비로는 2.3% 증가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발표한 6월 주택시장 심리지수는 42로 잠정 집계돼, 예상치 43을 소폭 하회했다. 미국 6월 수입물가도 전월 대비 보합 수준으로, 예상치 0.2% 상승을 밑돌았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방준비제도 이사가 "올해 말쯤 금리인하가 적절할 수도 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노동시장과 함께 계속해서 완화한다면 연말쯤 금리를 낮추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양호한 소매판매 결과에 상방 압력을 받았으나, 금리인하 기대가 지속해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자 오름폭은 제한됐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4% 높아진 104.23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07% 오른 1.0904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6% 상승한 1.2976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19% 높아진 158.36 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7% 오른 7.2873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33%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8%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양호한 소매판매 결과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기대가 지속한 덕분이다. 미 금리선물시장에 반영된 9월 인하 확률은 100% 수준이었다. 금리인하 수혜주인 소형주 강세가 이날도 이어진 모습이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4% 하락, 배럴당 80달러 대로 내려섰다. 사흘 연속 내림세다. 주요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가 유가를 압박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81.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5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84.90원)보다 1.40원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보합세를 보인 데 연동하며 소폭 내린 수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 등 주요 통화 등락 그리고 수급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이날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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