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10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강보합에 연동해 보합 수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파월 연준 의장의 증언을 주목한 가운데서 미국 6월 CPI 발표를 대기했다. 이에 미국 국채 수익률이 소폭 오른 가운데 달러지수는 강보합을 나타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높은 금리를 너무 오래 유지하면 경제성장이 위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주택·도시 문제위원회에 출석해 “고용시장 냉각 신호가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연내 금리인하를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진정됐다는 추가적 증거를 보고 싶다”고 덧붙이며 구체적 금리인하 시기를 언급하지 않았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의회 증언 속에 10년물 수익률이 소폭 오르는 데 그치자, 달러인덱스 오름폭도 제한됐다. 투자자들은 주중 나올 인플레이션 지표들을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1% 높아진 105.12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09% 낮아진 1.0816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14% 내린 1.2788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29% 오른 161.29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4% 상승한 7.2888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03%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구체적 금리인하 시기를 언급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중 나올 인플레이션 지표들을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1% 하락, 배럴당 81달러 대로 내려섰다. 사흘 연속 내림세다. 최근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베릴’이 원유시설에 큰 피해를 입히지 않고 지나간 영향이 크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81.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4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81.60원)보다 2.35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제자리 걸음한 데 연동해 보합 수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 등 주요 통화 등락 그리고 수급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이날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