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0-31 (금)

국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시 시장안정화 조치 등 통해 적극 대응 - 한은

  • 입력 2024-07-09 10:0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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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시 시장안정화 조치 등 통해 적극 대응 - 한은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한국은행이 국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계속 유의하면서 필요시 적절한 대응을 통해 시장 안정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9일 한은은 임시국회 업무보고 관련한 업무현황 자료에서 "금융시장에서 국내외 리스크 요인으로 가격변수 및 시중 자금흐름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 시장안정 방안을 강구하고 유동성을 탄력적으로 관리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단기금융시장 및 채권시장 불안에 대응한 유동성 지원, RP매매 대상증권 범위 확대(2022.11∼2023.7월 중), 새마을금고 예금인출 사태(2023.7월) 시 원활한 자금거래 유도 등 시장안정화 조치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서도 설 연휴, 대규모 국고채 원리금 상환 등으로 인한 자금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RP매입을 실시하는 등 단기금융시장 변동성 완화를 도모했다고 밝혔다.

또한 금융불안 등에 대응한 시장안정 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중앙회 등을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 선정 범위에 포함(2024.2월)했으며 7월 중 대상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자산운용 건전성 제고(국채 등 고유동성 자산 확보),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 발생시 유동성 공급 경로 확충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대내외 불확실성 높은 상황서 정부와 함께 외환시장 안정 위해 적극 대응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정부와 함께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원칙적으로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되도록 하되 쏠림현상이 발생하여 과도한 변동성을 보일 경우 스무딩 오퍼레이션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과의 스왑거래를 통해 외환시장의 수급불안을 완화했다고 했다. 외환시장을 선진화하고 국내 외환·자본시장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 정부와 함께 '외환시장 구조 개선방안'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1일부터 정식 시행됐다고 설명했다.

금년 중 원/달러 환율이 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약화 및 달러화 강세, 중동 불안 등으로 상당폭 상승하기도 했으나 외환당국의 시장안정화 노력 등으로 상승 폭은 축소됐다.

외평채 CDS 프리미엄과 KP 스프레드가 낮은 수준에 머무르는 등 대외 차입여건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 미국 및 유럽지역 정치적 불확실성 증대, 국내 부동산 PF 부실화 우려 등 국내외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계속 유의하면서 필요시 적절한 대응을 통해 시장 안정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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