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0-31 (금)

(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5% 상승…입찰 부진 속 금리 추종

  • 입력 2024-05-30 07:24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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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2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상승했다. 연이은 입찰 부진으로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자, 달러인덱스도 따라서 움직였다. 10년물 수익률이 약 한 달 만에 4.6%를 돌파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50% 높아진 105.13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53% 낮아진 1.0800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49% 내린 1.2701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32% 오른 157.69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3% 상승한 7.2732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53%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입찰 부진에 따른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 부담이 엔비디아발 인공지능(AI) 랠리를 억제하면서 3대 지수가 압박을 받았다. 10년물 수익률이 약 한 달 만에 4.6%를 돌파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1.32포인트(1.06%) 낮아진 38,441.5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9.09포인트(0.74%) 하락한 5,266.95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99.30포인트(0.58%) 내린 16,920.58을 나타냈다.

미국 경기가 4월 들어서도 대부분 지역에서 완만한 속도로 확장한 것으로 평가됐다. 연방준비제도가 발표한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 따르면, 4월 초 이후 대부분 지역에서 미 경제가 소폭 또는 완만하게 성장했다. 경제 전망은 ‘신중히 낙관적’인 입장에서 ‘다소 더 비관적’인 쪽으로 바뀌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8% 하락, 배럴당 79달러 대에 머물렀다. 미 국채 수익률 상승에 따른 위험회피 분위기에 압박을 받은 탓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60달러(0.75%) 하락한 배럴당 79.23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0.58달러(0.7%) 하락한 배럴당 83.64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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