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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4% 하락…파월 발언 + 민간 고용

  • 입력 2024-03-07 07:28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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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연내 금리인하를 시사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예상을 밑돈 미국 민간 고용 지표도 주목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9% 낮아진 103.40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34% 높아진 1.0896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4% 오른 1.2737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43% 내린 149.41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3% 하락한 7.2100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97%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앞서 나온 호주 지난해 4분기 경제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1.5%로 예상치(1.4%)를 상회한 바 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5% 이하로 동반 상승, 사흘 만에 반등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연내 금리인하를 시사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다만 금리를 낮추더라도 신중하게 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해 지수들 오름폭은 제한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5.86포인트(0.20%) 오른 38,661.0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6.11포인트(0.51%) 상승한 5,104.7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91.95포인트(0.58%) 높아진 16,031.54를 나타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올해 금리인상을 여전히 예상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서 “연내 기준금리 인하를 여전히 예상한다”면서 “다만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리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어느 시점에 금리인하를 개시하는 것이 적절할 듯하다”면서도 “위원들이 아직은 금리를 낮출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 발표에 따르면, 미국 2월 민간 고용은 전월 대비 14만명 늘었다. 이는 예상치 15만명 증가를 하회하는 결과이다. 직전월 수치는 10만7000명에서 11만1000명으로 소폭 높여졌다.

이날 발표된 연방준비제도(연준) 베이지북에 따르면, 미국 경제 활동이 연초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 가운데 8곳에서 경제 활동이 약간에서 완만한 속도로 증가했다”고 베이지북은 전했다. 또 “일부 지역에서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완화됐고, 올해 성장 전망도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평가됐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3% 상승, 배럴당 79달러 대로 올라섰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연내 금리인하를 시사한 가운데, 주간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 감소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98센트(1.25%) 높아진 배럴당 79.13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92센트(1.12%) 오른 82.96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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