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30.75원에 최종 호가됐다.
17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1.9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35.40원)보다 2.75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예상을 웃돈 생산자물가 발표 후 일중 고점을 찍기도 했으나, 점차 레벨을 낮췄다. 물가와 소매판매 등 최근 나온 경제지표들이 서로 엇갈린 가운데, 외환시장 투자자들은 다음주에 공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을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1% 높아진 104.31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05% 오른 1.0778달러를 나타냈다. 이자벨 슈나벨 유럽중앙은행(ECB) 집행 이사가 “인플레이션이 반등하지 않도록 금리를 너무 일찍 낮추지 말라”고 한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파운드/달러는 0.01% 높아진 1.2600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지난 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3.4% 증가, 예상치(+1.7%)를 대폭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20% 상승한 150.24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7% 낮아진 7.2123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14% 강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