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매파 파월 여파 속 금리 급등..달러지수 0.5%↑](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20607594304651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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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매파 파월 여파 속 금리 급등..달러지수 0.5%↑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6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상승'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연준 관계자들의 매파적 발언과 예상을 웃돈 경제지표를 소화했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가운데 금리가 이틀째 급등했고, 달러지수도 강세를 보였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주말 사이 이뤄진 CBS방송 인터뷰에서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재차 일축했다. 파월 의장은 “3월 금리인하는 없을 듯하다”며 “경제가 강한 만큼 금리인하 시기를 두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금리인하를 시작하기 전에 더 많은 확신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3.4로 집계됐다. 이는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예상치(52)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전월에는 50.5를 기록한 바 있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이날 미니애폴리스 연은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현재 통화정책기조가 생각만큼 긴축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상승했다. 3월 금리인하 기대를 재차 일축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발언으로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한 영향이 크다. 예상치를 상회한 서비스업 지표도 달러인덱스 상승을 도왔다.
뉴욕시간 오후 4시 14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51% 높아진 104.46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44% 낮아진 1.0741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76% 내린 1.2537 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22% 오른 148.70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8% 상승한 7.2203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48%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7%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재차 일축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주말 인터뷰 내용이 시장을 압박했다. 금리인하 기대 후퇴로 국채 수익률이 뛰자, 최근 사상 최고치 경신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매출 부진을 기록한 맥도날드 급락도 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7% 상승, 배럴당 72달러 대로 올라섰다. 나흘 만에 반등한 것이다. 미군이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에 나섰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다만 달러화 강세로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32.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0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30.80원)보다 3.70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역외 NDF 환율 상승분에 연동해 '상승'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 등 주요 통화 등락 그리고 수급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초반 상승분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