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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앞둔 과도한 금리인하 기대 주식에 부담...연준 점도표와 시장 전망 괴리로 실망감 유입될 것 - 대신證

  • 입력 2023-12-08 09:43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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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8일 "12월 FOMC를 앞둔 과도한 금리 인하 기대는 주식시장의 부담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현재 상황에서는 연준의 점도표, 물가 전망 하향 조정이 현실화되더라도 실망감이 유입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현재 연준의 24년 점도표는 5.1%, 시장의 24년말 기준금리 전망은 4.06% 수준으로 1%p 괴리율이 존재한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 경우 글로벌 주식시장, 금융시장은 버티다가 12월 FOMC를 기점으로 변동성을 키우거나 단기 변동성 확대 이후 12월 FOMC 이후 안정을 찾아가는 경로를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12월 FOMC 전후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보는 이유로 ▲ AAII 강세/약세전망 역사적 고점/저점권 근접, 강세-약세 Spread 30%p 도달, 역사적 고점, 투자심리 과열권 진입 ▲ 중단기 매크로 리스크 인덱스 0.2 하회, 최근 단기 매크로 리스크 인덱스 반등, 단기 Risk Off 시그널 강화 가능성 ▲ VIX의 13% 하회 이후 반등에 따른 단기 변동성 확대 불가피 ▲ 채권금리, 달러화, 주가 모두 분기점에 도달한 점 등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최근 금리인하 기대가 강해지고 유지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주식시장은 정체 또는 등락을 반복 중"이라고 평가했다.

KOSPI도 2,500선에서 등락 중이다.

그는 "현재로서는 12월 FOMC 전 금리인하 기대 후퇴로 단기 조정을 보인 이후 12월 FOMC 이후 안정을 찾아갈 가능성 높아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번 주말 고용지표는 비농가취업자수가 18.3만명 증가하면서 10월 15만명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대비 0.3% 증가, 10월 0.2%대비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9일 발표되는 12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또한 62으로 11월 61.3대비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풀이했다. 12일 발표되는 11월 Core CPI는 전월대비 0.3% 상승하며 10월(0.2%)대비 반등하고 전년대비 변화율은 4%에서 정체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적으로 경기지표가 나아지면서 FOMC를 앞둔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둔화세가 멈추고 소비심리가 반등하고 물가 둔화 속도도 정체되면서 12월 FOMC를 앞두고서는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KOSPI는 13거래일 연속 2,490 ~ 2,520p의 좁은 박스권에 갇혀 있다. 미국 금리인하 기대에도 불구하고 저항대에 막혔다.

이 연구원은 "주가가 잘 버티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과열 부담을 덜어내고 물량소화 과정으로 진입할 가능성 높다"면서 "다음주 KOSPI 2,450선 전후에서 또 한 번의 비중확대 기회가 올 것 본다. 추격매수는 자제하고, 조정시 매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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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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