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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월 경상수지, 68억달러 흑자...6개월 연속 흑자, 규모도 확대 - 한은

  • 입력 2023-12-08 08:00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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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우리나라의 지난 10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나타냈다. 지난 5월 흑자로 돌아선 이후 6개월 연속 흑자가 이어졌고 흑자 규모도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3년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는 68.0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0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확대된 것은 상품수지 흑자가 둔화됐지만 서비스수지 적자가 크게 줄어든데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가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상품수지는 53.5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보다 흑자 규모가 축소됐지만 지난 4월 이후 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570.0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7.6% 증가해 14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승용차·석유제품, 미국·동남아·일본을 중심으로 증가 전환한 영향을 받았다.

수입은 516.5억달러로 전년동월비 4.3% 줄어 7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원자재, 자본재 및 소비재 모두 감소세가 둔화되여 전월(-14.3%)대비 감소폭이 크게 축소됐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가공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12.5억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적자 규모는 전월대비 크게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는 직접투자 및 증권투자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27.7억달러 흑자를 나타냈고 전월대비 흑자폭이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는 0.7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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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계정은 순자산이 83.7억달러 증가해 6개월 연속 늘었다.

내국인 해외 직접투자는 20.0억달러 늘어 3개월 연속 증가했고 외국인 국내 직접투자는 16.9억달러 증가해 5개월 연속 늘었다.

내국인 해외 증권투자는 44.0억달러 증가해 지난해 11월 이후 12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투자 규모는 전월대비 둔화됐다. 고금리 장기화 우려 등으로 내국인의 해외채권투자 감소 전환한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는 15.8억달러 줄어 한 달 만에 감소 전환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가 8.9억달러 증가했지만 전월대비 크게 감소한데다 국내주식투자가 글로벌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외국인의 국내주식투자가 -24.7억달러로 감소폭이 확대된 영향을 받았다.

파생금융상품은 4.3억달러 증가했다.

기타 투자는 자산이 단기대출을 중심으로 5개월 만에 증가 전환해 38.8억달러로 증가했다. 자산은 27.6억달러 증가했고, 부채는 11.3억달러 감소했다.

준비자산은 0.4억달러 감소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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