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8일 "미국 우위 경기 흐름 속에 나타난 강달러, 금리 상방 위험 등이 완화되며 금융환경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건형 연구원은 "비미국 경기 반등으로 세계경제 연착륙 기대가 부상할 것"이라고 이같이 예상했다.
하 연구원은 "비미국 경기 위축을 야기했던 대외 충격은 정점에서 약화되고 있다"면서 "마찰적 부진 요인이 완화되며 비미국의 순환적 경기 회복이 나타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최근 미국과 비미국의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 연구원은 "3분기까지 고성장세를 유지했던 미국경제가 4분기들어 위축되자 침체 우려가 재부상하는 중"이라며 "반면 비미국은 경기 바닥을 통과중"이라고 밝혔다.
비미국 경기 반등세가 이어질 경우 세계경제 경착륙 우려는 희석된다고 밝혔다.
■ 미국 독주와 그간 부진했던 비미국
하 연구원은 "비미국 경기 부진은 구조적 요인과 마찰적 요소 모두 자리한다. 코로나 이후 미국 잠재성장률은 유지된 반면 비미국은 둔화됐다"면서 "미국 중심 공급망 재편, 선제적 디레버리징, 디지털 중심의 산업경제 전환이 미국의 구조적 우위를 설명한다"고 밝혔다.
최근 2년 비미국 성장세 둔화가 가파르다고 했다. 마찰적 요소까지 비미국 경기 부진을 야기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비미국 경제의 높은 대외 의존도 및 제조업 비중으로 글로벌 재화 수요 부진에 타격을 입었다"면서 "높은 변동금 자금 조달 구조와 부동산 익스포저는 금리 충격에 민감했다"고 밝혔다.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공급 충격은 원자재 순수출인 미국에 비해 순수입국인 비미국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은 대외 충격이 약화되면서 비미국 경기의 반등에 대한 점차 커지는 중이라고 기대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