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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강보합…금리 급락 vs 인플레 우려

  • 입력 2023-10-16 06:50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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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수익률 급락과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가 맞물린 결과이다.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이스라엘의 '24시간 이내 대피령' 소식, 미시간대학교가 집계한 단기 인플레 기대치 급등 발표 등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3% 높아진 106.64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21% 낮아진 1.0509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31% 내린 1.2136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더 강했다. 달러/엔은 0.17% 하락한 149.55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4% 오른 7.3125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33%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1.2% 이하로 하락했다. 은행들의 실적 호조와 국채 수익률 하락에 힘입어 장 초반 고점을 형성하기도 했으나, 곧 레벨을 낮추기 시작했다.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과 이에 따른 국제유가 폭등,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 등이 부담으로 작용한 탓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15포인트(0.12%) 오른 33,670.2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1.83포인트(0.50%) 하락한 4,327.78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66.99포인트(1.23%) 떨어진 13,407.23을 나타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0.8%, S&P500은 0.5% 각각 올랐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2% 내렸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전 구간에서 낮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62%대로 내려섰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안전자산인 국채 수요가 다시 몰리는 모습이었다.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이스라엘의 '24시간 이내 대피령'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다만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로 수익률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미 미시간대학교가 집계한 단기 인플레 기대치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7.5bp(1bp=0.01%p) 낮아진 4.627%를 기록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 110만여 명에게 “24시간 내에 남쪽으로 이동하라”고 통보했다. 110만여 명은 가자지구 인구(230만명) 절반에 달하는 숫자다. 이 같은 통보는 사실상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경고로 해석됐다.

미시간대학 발표에 따르면, 미국 10월 소비자심리지수가 63.0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한 것이자 예상치인 67.4에 미달하는 결과이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8%로 전월 3.2%에서 상승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3.0%로 전월 2.8%에서 높아졌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인상 종료를 시사했다. 하커 총재는 이날 행사 연설에서 “디스인플레이션이 진행 중이기에, 경제지표의 급격한 변화가 없다면 금리가 현 수준을 유지하는 쪽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6% 가까이 급등, 배럴당 87달러 대로 올라섰다. 중동 위기 고조에 따른 지정학적 우려가 유가를 대폭 끌어올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4.78달러(5.77%) 오른 배럴당 87.6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월 3일 이후 최고치로, 나흘 만에 반등한 것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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