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5-09 (금)

미국 주식시장, 위기 다음은 기회라는 관점에서 접근 - 신한證

  • 입력 2023-09-27 08:42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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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7일 "미국주식 투자에 있어서는 중기 관점에서의 기술주 선호 속에서 대형 퀄리티 스타일이나 에너지를 통해 금리, 유가 리스크를 제어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제안했다.

김성환 연구원은 '10 미국 주식시장 전략보고서'에서 "10월 스타일과 업종 구도는 뚜렷한 컬러를 드러내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제안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금리 상승과 재고 사이클 반등은 가치주를 지지하나 실적 모멘텀은 성장주의 편이며 소외주와 가치주로 크게 이동했을 때 실적 장세의 upside risk를 놓칠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특정 스타일로 편중된 전략을 쓰기보다는 바벨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제안했다.

김 연구원은 "당초 우리는 9월이 강세 테스트의 막바지 과정이 되고, 4분기에 시장이 상승세로 복귀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금리와 유가가 불편해지고 있으며, 대선 시즌과 맞물린 재정정책 노이즈가 새로 제기되고 있다"면서 "해당 요소들은 단번에 가격에 반영하고 갈 요소들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중장기 펀더멘탈에 실질적 악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연말 랠리에 앞서 주식시장과 강세론자들을 잠시 주저하게 할 것"이라며 "단기적인 테스트 과정은 우리의 당초 예상보다 한 달 가량 길어질 수 있다"고 했다.

지금은 위기 다음은 기회라는 관점에서 악재 소화 과정의 변동성을 살펴 저가매수 기회로 이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주가의 위치를 돌아봐야 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코너에 몰린 듯 하지만 밸류에이션과 기술적 과열 부담을 상당 부분 덜어냈다. 악재가 소화되고 실적으로 시선 전환이 이뤄진다면 상승 기조 복귀에 무리가 없는 가격대"라고 평가했다.

그는 "재고 사이클의 반등이 주도하는 실적 모멘텀은 연말연초 극대화된다"면서 "주식시장은 3분기 실적 시즌 전후 할인율에서 실적으로 시선을 전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11월 이후 실적이 견인할 방향성을 염두에 두고 10월의 변동성을 저가매수로 이용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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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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