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제임스 불라드 전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강한 성장 속에 미국은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불라드 전 총재는 21일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근원 CPI가 둔화세를 이어감에 따라서 위원회가 적당한 기간 내에 인플레이션을 2%까지 낮출 수 있다는 것은 보험으로써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20일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FOMC 대부분 위원들은 연내 한 차례 더 금리를 높이는 것을 선호했다.

이들은 점도표에서 내년 금리 인하 전망치를 6월보다 상향 조정함으로써 고금리가 더욱 장기화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며 “인플레가 정책 목표 수준으로 안정됐다는 확신이 설 때까지 긴축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불라드는 "FOMC 위원들이 양호한 미국경제 상황과 견조한 노동시장 상황을 고려해서 고금리 기조를 기존보다 더욱 오랫동안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것은 매우 타당하다"며 "경기 연착륙을 전망하는 것은 좋지만, 인플레이션이 2%로 내려갈 때까지 연착륙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