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업체인 코인베이스가 10일 인력 20%를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시장 업황 부진과 기술기업 성장세 주춤이란 외부 악재를 맞은 가운데 비용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이번 감원 규모는 약 950명 정도로 현재 인력의 20% 수준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6월 1100명 감원에 이어서 2차 대량해고에 돌입하게 됐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는 "돌이켜 보면 지난해 감원 규모를 더욱 늘릴 수 있었다"며 "FTX 붕괴로 인해서 암호화폐 산업 전반이 혼란을 겪게 됐고, 코인베이스도 이에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이번 감원은 분기 단위 비용을 25% 가량 낮추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라고 소개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