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캡처, 2일 오후 1시 15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시총 1~6위 가격 등락표

美고용지표 경계 속 추가하락 경고 나와..비트코인 1.5% 하락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비트코인이 2일 오후 장에서 1.5%대 하락을 기록 중이다.
오늘밤 나올 미국 월간 고용지표 결과를 앞두고 장내 경계심이 나타났다. 지난밤 미국 제조업 지수가 30개월 만에 수축 국면으로 진입한 점 역시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모비우스캐피탈파트너스의 공동창업자인 마크 모비우스가 "비트코인이 내년에는 40% 급락해 1만달러로 갈 수도 있다"고 경고한 점도 암호화폐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모비우스는 올해 비트코인이 2만달러로 떨어질 것이라는 것을 정확히 예측한 바 있다.
그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1만 8000달러와 1만 7000달러라는 기술적 지지선에서 지지를 받지 못했다. 비트코인이 1만달러까지 하락하는 것이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캐너코드의 기술적 분석가들도 "비트코인 가격이 30%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해 모비우스의 비트코인 약세 전망에 힘을 실었다.
비트코인은 오후 1시 15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54% 내린 1만 689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이 1.53% 하락, 4위 BNB는 3.94% 급락을 나타내고 있다. 다른 시총 상위권 암호화폐들은 보합권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한편 FTX 파산사태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크라켄은 전날 대규모 감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재 인원의 30% 수준인 1100명 가량을 감원할 것이라고 했다.
제시 파월 크라켄 CEO는 "현재 시장 상황에 적응하기 위해서 이번 감원을 결정했다"며 "거시경제, 지정학적 요인에 기인한 성장세 둔화로 고객들의 수요가 감소했다"며 "또한 거래규모는 줄고 신규 가입자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