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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CBDC 도입 위해 기술적, 제도적 이슈 연구 확대 및 대내외 협력 강화"

  • 입력 2022-10-07 10:0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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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한국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도입을 위해 기술적, 제도적 이슈 연구 확대 및 대내외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한은은 이날 '2022년도 국정감사 기획재정위원회 업무현황' 자료에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도입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기술적, 제도적 이슈에 대한 연구를 확대하고 대내외 협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경제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현금 이용 감소세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CBDC 연구·개발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전담조직을 신설(2020년)하고 기술적 기반 확보를 위한 개념검증 컨설팅(2021.3월 완료) 및 모의실험을 실시했다고 했다.

분산원장기술 기반 CBDC 시스템의 기술적 구현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 1단계(2021.8월~12월)로 가상 실험환경 조성, 기본기능(발행·유통·환수 등) 구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단계(2022.1월~6월)로 확장기능(오프라인 결제 등) 구현, IT 신기술 적용 가능성 검증을 진행했다고 했다.

한은은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기술·법률)과 함께 CBDC 도입에 따른 제도적 이슈와 통화정책, 금융안정 등 한국은행의 주요 책무 및 역할에 미치는 파급영향을 심층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우리 금융·경제 환경에 적합한 최적 설계모델 및 제도를 모색하고 대내외 협력을 강화 중에 있다고 했다.

CBDC의 보편적 사용과 안정적 운영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관련 기술 연구와 설계 방식에 대한 추가 보완·검증을 실시했다는 설명이었다.

한은은 "금년중 그간의 연구 결과를 정리한 보고서 발간 등을 통해 대외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하는 한편 국내 유관기관과도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며 "아울러 BIS, IMF 등 국제기구 및 해외 중앙은행과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상호협력을 증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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