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3.4원 내린 1,297.0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원은 전일보다 10.90원 내린 1,29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갭하락 이후 저가 매수세가 나오면서 초반 낙폭을 조금 좁히고 있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1.1% 오르고 있다. 일본 금융시장은 '산의 날'로 휴장했다.
달러/엔 환율은 0.1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06% 내린 105.17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1% 급락한 데 연동해 1,290원 후반대로 레벨을 낮춰 시작했다.
지난밤 달러지수는 미국 7월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확인된 가운데 연준 고강도 긴축 전망이 후퇴해서 1%대 급락을 나타냈다.
지난밤 시장은 예상을 밑돈 미국 7월 CPI를 주목했다. 연준이 고강도 긴축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해 미국 주식이 급등했고, 달러지수는 급락했다.
미국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국 노동부 10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CPI는 전년대비 8.5% 올랐다. 시장에서는 8.7%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CPI 상승률은 전월대비로도 보합 수준에 그치며 예상치(+0.2%)를 하회했다. 근원 CPI는 5.9% 올라 예상치(+6.1%)를 하회했다. 전월대비로는 0.3% 상승해 예상치(+0.5%)를 밑돌았다.
달러인덱스가 1.0% 하락, 사흘 연속 내렸다. 미 소비자물가 둔화로 연방준비제도의 고강도 긴축 전망이 약해진 탓이다.
일본은 '산의 날' 휴일을 맞아서 이날 금융시장이 휴장한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1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물가 피크아웃 기대 고조에 따른 달러화 급락, 위험자산 랠리에 힘입어 1,290원대 안착 시도를 예상한다"며 "일부 로컬 파생한도 증액으로 인한 중공업 수주 물량 유입, 리얼머니 유입으로 인한 역외 숏플레이 동조화 등도 오늘 장중 하락 압력 우위를 조성하는 요인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입업체 결제를 필두로 한 저가매수, 해외투자 자금 집행 등 하단 대기 물량은 낙폭을 제한한다. 1,300원 아래에서는 결제수요 공격적인 매수대응을 보여줄 공산이 크다 "며 "또한 국내기업과 연기금 해외투자자금 집행에 대한 경계감도 하방을 경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오늘 갭다운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자금 순매수, 달러화 롱스탑과 숏플레이, 중공업 물량 주도하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290원 중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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