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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당국, 1분기 83.11억달러 순매도...美긴축 전망 속 최근 3분기 연속 매도세

  • 입력 2022-07-01 08:0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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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외환당국이 지난 1분기 외환 시장에서 83억 1,100만달러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강한 긴축 전망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달러/원 환율이 오름세를 지속한 가운데 외환당국은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최근 3분기 연속으로 외환 매도세를 지속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외환당국 순거래(2022년 1분기)'에 따르면 지난 1분기동안 시장안정화를 위하여 외환당국이 외환시장에서 실시한 외환 순거래액은 -83.11억달러였다.

1분기동안 미연준이 긴축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늘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돼 달러/원 환율이 급등했다.

환율이 오름세를 지속하자 외환당국이 달러를 매도해 시장 안정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코스콤CHECK(5103)에 따르면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30일 1,188.8원을 기록했던 달러/원 환율이 우크라이나 전쟁이 절정에 달했던 3월 15일에는 1,242.8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내림세로 전환해 3월 31일 종가는 1,212.1원을 기록했다. 달러/원은 1분기에만 23원 가량 상승했고, 한때 50원 이상 급등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한편 최근 3분기에 걸쳐서 외환당국은 외환 순매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71.42억달러, 68.85억달러를 순매도한 이후 지난 1분기에도 83.11억달러를 순매도했다.

지난해 2분기에는 매수와 매도가 균형을 맞췄고, 지난해 1분기는 1.03억달러 순매도에 그쳤다.

이를 통해 외환당국이 지난해 3분기분터 달러/원 환율이 (미국의 긴축 가속화에 대한 우려로) 오름세를 지속하자 시장 안정화를 목적으로 달러 매도세를 지속해 온 것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달러/원 환율은 지난해 6월 30일 종가가 1,126.1원에 머물던 것이 지난 3월 31일 종가는 1,212.1원으로 86원 급등했다.

한은과 기획재정부는 2019년 3분기부터 분기별로 외환 당국의 달러 총매수와 총매도의 차액을 공개하고 있다.

달러/원이 1,210원대에서 1,300원대로 급등한 가운데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던 올해 2분기 내역은 오는 9월 말 공개될 예정이다.

달러/원 환율이 최근까지 오름세를 지속한 가운데 외환당국이 시장 안정화를 위해서 매도세 개입을 2분기에도 지속했다.

외환당국이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4분기 연속으로 외환 순매도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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