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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美지표 부진 속 위험 회피 확산..9.0원↑

  • 입력 2022-06-29 09:0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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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9.0원 오른 1,292.4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4분 현재 달러/원은 전일보다 8.5원 오른 1,29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1.4% 하락 중이다. 초반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150억원 가량 순매수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04%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03% 내린 104.440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했던 가운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아 상승 시작했다.

전일 중국이 코로나 규제를 완화했다는 소식에 위험 선호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도 있었다. 다만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된 가운데 장내 분위기는 리세션 우려와 함께 위험 회피로 전환됐다.

지난밤 시장은 예상치를 밑돈 미국 경제지표와 ECB 관계자들의 발언을 주목했다.

유로존 긴축 전망이 늘어난 가운데 유로존 주요국들의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다. 미국 경제지표, 특히 소비심리가 고물가로 크게 위축된 가운데 리세션 우려가 재차 확산됐다.

미국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치를 하회, 지난해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8.7로 전월대비 4.5포인트 내렸다. 시장에서는 100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6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는 -11로 지난 5월(-9)보다 하락폭을 소폭 확대했다. 2020년 5월 기록했던 -21 이후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ECB 관계자들의 발언으로 유로존 긴축에 대한 전망이 강화됐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인플레이션 퇴치를 위해 단호히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마르틴스 카자크스 정책위원도 7월 회의에서 50bp 인상을 고려할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위험회피 무드 속에서 달러인덱스가 0.5% 상승, 사흘 만에 반등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2.9% 이하로 동반 하락, 이틀 연속 내렸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9일 달러/원은 경기둔화 우려 재부상에 따른 위험선호 위축, 달러화 강세 영향에 1,290원 회복을 예상한다"며 "최근 반기말 수급과 위안화 강세를 소화하며 낙폭을 키웠던 달러/원도 기술적인 반등을 기대한다. 수급적으로는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반기말 네고와 나름의 균형을 형성하며 오늘 환율 상승에 일조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출 및 중공업 물량과 당국 미세조정 경계는 상단을 경직한다"며 "오늘 상승 출발 후 코스피 하락, 역내 결제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반기말 네고에 막혀 1,290원 초반 중심 박스권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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