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30일 "경기 측면에서는 금리 고점이 주가 저점보다 빠를 수 있다"고 진단했다.
KB는 '6월 자산배분전략 보고서'에서 "OECD 경기선행지수와 소비자물가 상승률로 추정해보면 현재 경기 국면은 1970년대의 ‘마이너스 성장+두 자릿수대 인플레이션’은 아니나 스태그플레이션처럼 느껴질 수 있다"면서 같이 진단했다.
1970년대의 경로대로라면 향후 경기 국면은 디플레이션(경기 둔화+물가 하락)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경기는 침체는 아니나 더 둔화될 것으로 보면서 물가 방향성도 하락이 예상돼 대체>채권≥주식 투자선호도를 제시했다.
주가 저점 확인은 연준 정책외에 경기 둔화가 멈출 조짐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KB는 "글로벌 경제는 내년 상반기까지 상품 수요 둔화를 리오프닝에 따른 서비스 소비가 만회하는 구도가, 국가별로는 유로존과 중국의 소비 부진을 미국이 만회하는 구도가 이어질 것"이라며 "당장의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은 낮게 평가하지만, 중기 스태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들이 유동성 축소를 시작했으나, 2025년 초까지는 팬데믹 이전 수준의 되돌림이 어려워 잠재된 외부 충격에 인플레이션이 반응할 위험도 남아있다고 했다.
주식은 낙폭과대 인식에 반등하더라도 경기를 감안하면 추세적 상승 전환은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요 둔화 우려가 고조되면서 이익성장 기대가 낮아질 것으로 봤다. 경기 둔화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통화정책 전환 기대도 생기겠지만 아직은 이르다고 했다.
KB는 "유동성 위축이 금융환경 긴축으로 이어질 때, 주식은 여전히 불안한 자산"이라며 "중국 주식의 V자 상승 전환을 위해서는 '제로 코로나 완화+부양 정책 강화' 조합이 필요하나, 뚜렷한 시그널은 관찰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강력한 봉쇄 강도가 완화되고, 중국 정부가 부양 정책에 대한 시급성을 인식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국 주식은 여전히 ‘경기둔화+연준긴축’ 국면이라고 풀이했다. 이를 탈피하기 위해서는 경기 저점이나, 긴축 정점을 형성해야 하는데 가을 이후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 전까지는 소외업종 순환매 전략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채권 투자와 관련해선 선진국 국채의 장기 투자선호도를 상향했다. 연준의 긴축은 계속되겠지만 1년 후에는 인상이 중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물가는 어쨋든 peak out해 관심은 경기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KB는 다만 "6월 FOMC 점도표 등에서 기준금리는 연준과 시장의 간극이 좁아지겠지만, QT 과정에서 MBS 매각 여부 등의 확인이 필요하다. 물가도 예전보다는 높아 금리 낙폭을 제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 국채의 단기 투자선호도는 상향했다. 높은 물가로 금리인상이 당겨지나, 점차 인상 사이클 후반부 인식도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크레딧은 이연된 투자수요의 반기말 전후 집행시 수급불균형 완화로 신용스프레드 축소 시도가 예상되지만 단기 모멘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외 크레딧은 전월과 동일하게 소폭 축소 의견을 유지했다. 동일 만기 기준 우량물을 상대적으로 선호한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대체투자를 가장 선호했다.
국제유가는 EU와 러시아간 에너지 분쟁 확대, 이란 핵합의 협상 지연, 중국 경제활동 재개, 계절적 수요 성수기 도래 등으로 단기적으로 상방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KB는 "전쟁이 종료되면 유가 상승이 완화될 것이나, 러시아 제재시에는 국제유가 100달러 대는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금가격은 실질금리 상승을 감안하면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KB는 또 "미국 대도시의 4월 말 누적치 기준 상업용 부동산 투자규모는 최대를 경신했다. 주요 투자자들의 뉴욕, LA, 달라스 등 대도시에서 투자 움직임이 활발하다"며 "미국(All Equity) 리츠 수익률은 2022년 들어 가장 낮아 실물 시장과 괴리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식시장의 영향 속에 섹터별 입지, 운영에 따라 차별화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 KB증권

하반기 자산배분, 금리 고점> 주가 저점 - KB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