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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순 후 글로벌 주식형 ETF 자금흐름 2년만에 순유출 - 메리츠證

  • 입력 2022-05-03 09:08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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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3일 "올해 4월 중순 이후 글로벌 주식형 ETF 자금흐름은 2년만에 순유출로 전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1, 2월 글로벌 주가 하락국면에서는 주식형 ETF 전반적으로 투자성과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ETF 자금흐름은 순유입을 기록하면서 견조한 분위기가 유지됐으나 올해 4월 주가 하락은 자금이 순유출세로 돌아서면서 연초 대비 악화된 투자심리를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북미시장에 투자하는 주식형 ETF는 4월 한 달간 180억달러 유출되며 선진국 중심으로 부진한 자금흐름을 보였다.

이정연 연구원은 "개별 ETF별 자금 유출입 상위 종목을 살펴보았을 때, 연초 이후 누적기준 순유입 상위 ETF는 대부분 미국 대형주에 투자하는 VOO, VTI, VTV"라며 "이들 종목은 올해 들어 100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순유입됐다"고 지적했다.

그 외, 반발 매수세에 따른 3배 레버리지 ETF(TQQQ, SOXL)와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한 방어적 성격의 ETF(GLD, SCHD, XLV)들이 순유입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올해 순유출 상위 ETF는 하이일드, 미국 단기채 등 채권형 ETF와 금리 상승 국면에서 부담이 있는 미국 중소형, 인터넷 업종에 투자하는 ETF였다.

이 연구원은 "연초 연준의 통화긴축, 인플레이션 우려로 채권형, 인터넷 업종 ETF는 자금순유출을 기록했으나, 미국 시장 전반에 투자하는 ETF와 금리상승에도 하락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기대되는 배당, 헬스케어 ETF는 자금 순유입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4월 한 달만 놓고 보면 연초와 다른 ETF 자금흐름이 나타난 상황이라고 밝혔다.

자금 순유출 상위 ETF 대부분이 미국주식 전반에 투자하는 ETF(IVV, SPY, VOO, QQQ, SCHX)로 포진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초 주가 하락에도 유지됐던 자금 순유입세가 4월에는 순유출로 전환되며 투자심리가 더욱 악화된 것을 개별 ETF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며 "4월 순유입 상위 ETF를 살펴봐도 채권 ETF와 3배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하면, 순유입 상위에 포진된 미국주식 ETF는 헬스케어, 유틸리티 업종에 투자하는 상품"이라고 밝혔다.

이들 업종은 주가지수와 상대적으로 상관관계가 낮은 방어적 성격의 업종이다. 최근 들어 미국주식에 투자하는 ETF 자금이 순유출세로 돌아섰고, 주가 약세에 따른 하락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기대되는 업종 ETF만이 순유입세가 유지되는 등 글로벌 투자자들의 수급여건이 약화된 상태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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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메리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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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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