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3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국채 수익률이 오른 가운데 하루만에 반등한 달러지수에 영향을 받아 '상승'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콤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71bp 오른 2.9788%를 기록했다. 장중엔 3%선을 웃돌며 2018년 11월 29일(종가 3.0288%) 이후 3년 5개월만에 처음으로 3%를 상회했다.
달러인덱스가 0.4% 상승, 하루 만에 반등했다. 주중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미 국채 수익률과 동반 상승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68.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0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65.10원)보다 3.75원 상승했다.
지난밤 시장은 중화권과 영국이 휴장한 가운데 곧 있을 FOMC 회의에 대한 경계감을 유지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한 가운데 달러지수도 반등을 나타냈다.
뉴욕 3대 주가지수가 저가 매수세 유입에 1.6%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EU의 러시아 원유 수입 금지 제안 소식에 국제유가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은 역외NDF가 상승한 것에 연동해서 1,260원 중후반대로 '상승' 시작한 후에 장중 수급 물량을 처리하며, FOMC 회의를 대기하는 장세가 예상된다.
중국이 이날도 노동절로 휴장하는 가운데 일본 역시 헌법기념일로 휴장을 맞게 된다. 이에 따라 대외 변수가 다소 제한된 가운데 장내 포커스가 집중된 FOMC에 대한 경게감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오전 8시 전후로 발표됐다. 전년 동월 대비로 4.8% 상승해 2008년 9월(+5.1%)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월 대비로는 0.7% 상승했다. 핵심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6%, 전년비 3.6% 상승했다. 전년 대비 3.6% 상승은 2009년 5월(3.9%)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오는 26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통위를 앞둔 가운데 4월에도 인플레가 심화된 것이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오후에는 한국은행의 4월 금통위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있다. 금통위원들이 5월 추가 인상 관련해서 어떤 입장을 드러냈을 지가 주목된다.
한편 인수위는 이날 새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110개 국정과제를 발표한다. 관련 테마주가 수급 급변에 변동성을 좀 확대될 지가 관심을 끈다.
■ FOMC 긴장감 지속..美 10년물 국채 금리 3% 근접 속 달러지수 반등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상승, 하루 만에 반등했다.
주중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미 국채 수익률과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39% 높아진 103.580에 거래됐다.
미 FOMC는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1bp=0.01%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머니마켓은 9월까지 50bp 금리인상이 네 차례 연속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0.43% 낮아진 1.0505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70% 내린 1.2488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0.24% 오른 130.16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약세였다. 중국 제조업 지표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56% 상승한 6.6777위안에 거래됐다.
지난 주말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지난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2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47.4로 전월(49.5)보다 2.1포인트 하락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14%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6% 이하로 동반 상승, 하루 만에 반등했다.
전 거래일 연중 최저치를 경신한 데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오후 들어 레벨을 낮춰 일중 저점을 찍었으나, 막판 반등하는 모습이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5% 상승, 배럴당 105달러 대로 올라섰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유럽연합(EU)이 다음날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제안할 것이라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중국 지난달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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