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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미중 회계감독권 갈등' 나스닥 골든드래곤 차이나지수 5.4% 급락

  • 입력 2022-04-01 08:3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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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에 상장된 98개 중국기업을 추종하는 나스닥 골든드래곤 차이나지수가 미국과 중국 양국의 회계 감독권 갈등이 악재로 부각돼 5%대 급락을 나타냈다.

나스닥에 따르면 지난 31일 장에서 관련 지수는 5.77% 급락한 7,064.73p로 마감했다.

지난달 2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회계감사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바이두를 포함한 5개 중국 기업 종목을 ‘잠재적 퇴출 목록’에 추가했다.

바이두를 포함해 ‘중국판 넷플릭스’인 아이치이, 자산 관리 플랫폼 푸투홀딩스 등 5개 상장사를 ‘잠재적 퇴출 목록’에 올렸다. 현재까지 퇴출 목록에 포함된 중국 기업은 총 11곳이 됐다.

관련 소식에 중국 관련주들이 31일 장에서도 급락한 것이다.

아이치이가 9.92%, 빌리빌리가 9.36% 급락한 가운데 바이두는 8.02% 급락했다. 알리바바도 6.67% 하락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뉴욕 주식시장에 상장된 중국기업 종목들의 상장 폐지 공포감으로 야기된 패닉 셀링은 지난달 10일부터 며칠동안 이어진 바 있다.

미 SEC가 이날 상폐 가능성이 있는 중국기업 리스트를 발표해 관련주들이 급락했던 것이다. 이날 SEC는 바이오 제약사 베이진, 자이랩, 패스트푸드 기업 얌차이나, 반도체 기업 ACM리서치, 항암약 제조업체 허치메드 등 5개 기업을 상장 폐지 위험 대상으로 지목했다. .

바이두 주가를 예로 들면, 지난달 10일 상폐 공포 속에서 6.29% 급락한 이후 3거래일 연속으로 각각 12.02%, 8.37%, 0.54% 하락했다. 4거래일동안 거의 30% 가까이 폭락했다.

뉴욕에 상장된 중국 주식 급락세가 심상치 않자 류허 중국 부총리가 중국 기업의 해외 상장을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구두 개입에 나섰다.

중국 당국자의 시장 개입 속에서 시장 심리가 안정되면서 바이두 주가는 16일 39.2% 급등해서 내렸던 부분을 되돌림했다.

그런데 다시 회계감독권을 놓고서 미중 갈등이 심화되자 바이두 종목 주가가 3월 마지막날 8% 급락해 130달러대로 레벨을 낮춘 것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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