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4(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넘게 하락, 배럴당 112달러 대로 내려섰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조치를 발표한 영향이 컸다. 이란의 핵 합의 복원 가능성도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2.59달러(2.3%) 하락한 배럴당 112.34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57달러(2.11%) 내린 배럴당 119.03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 1.3% 상승…대러 추가 제재 발표
금 선물 가격은 이틀 연속 올랐다. 대 러시아 추가 제재가 발표되는 등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우려로 힘을 받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대비 24.90달러(1.3%) 높아진 온스당 1962.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선물은 73.1센트(2.9%) 오른 온스당 25.920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9% 이하로 동반 상승,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국 제조업과 실업 지표가 호조를 나타낸 가운데,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됐다. 경기회복 기대에 힘입은 반도체주 랠리가 두드러지는 등 정보기술주가 전체 지수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9.44포인트(1.02%) 높아진 3만4707.9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3.92포인트(1.43%) 오른 4520.1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69.24포인트(1.93%) 상승한 1만4191.84를 나타냈다.
미국 주간 신규실업이 예상치를 하회, 5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2만 8000명 줄어든 18만 7000명을 기록했다. 예상치인 21만 명을 밑도는 수치다.
미국 이번 달 제조업 지수가 예상치를 웃돌며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발표에 따르면,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8.5로 잠정 집계됐다. 전월치(57.5)와 예상치(57)를 대폭 상회하는 수치다.
미국이 대 러시아 추가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하원 의원과 방산 업체가 그 대상이다. 미 재무부 외국자산통제국은 "러시아 하원 의원 328명과 방위기업 48개에 제재를 가한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불법적이고 근거 없는 침공에 대해 심각한 비용을 부과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된 무기를 생산하는 기업에 대한 제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50%포인트 금리인상에도 개방적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반스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때마다 25%포인트 인상을 원하지만, 필요시 50%포인트를 올리는 쪽에도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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