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2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3% 하락, 배럴당 111달러 대로 내려섰다. 나흘 만에 반락했다.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독일과 헝가리가 러시아 산 원유 금수에 반대 입장을 보인 점도 악재로 반영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36센트(0.3%) 낮아진 배럴당 111.76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4센트(0.12%) 내린 배럴당 115.48달러에 거래됐다.
유럽연합(EU)이 당장 러시아 원유에 대한 금수 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의존도가 높은 독일과 헝가리 등이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EU 회원국들은 다음날 러시아 원유 금수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금 선물 0.4% 하락…수익률 급등에 압박
금 선물 가격은 하루 만에 반락했다. 미 국채 수익률이 뛰자 압박을 받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대비 8달러(0.4%) 낮아진 온스당 1921.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선물은 40.9센트(1.6%) 내린 온스당 24.904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9% 이하로 동반 상승, 하루 반에 반등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 급등을 따라 금융주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정보기술주에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모습이었다. 일각에서는 주식시장에 저점을 쳤을 수도 있다는 바닥론을 제기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4.47포인트(0.74%) 높아진 3만 4807.4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0.43포인트(1.13%) 오른 4511.6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70.36포인트(1.95%) 상승한 1만 4108.82를 나타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더욱 공격적 긴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불라드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인플레 통제 위해 더 공격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금리가 최소 중립 수준까지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리인상 속도는 빠를수록 좋다”며 “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분명히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대폭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틀 연속 상승, 2.4%선에 근접했다. 수익률곡선은 다시 가팔라졌다. 뉴욕주식시장이 기술주와 금융주 강세로 급등하자 수익률도 따라서 움직였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더욱 공격적 긴축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9.4bp(1bp=0.01%p) 높아진 2.384%를 기록했다. 지난 2019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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