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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中 코로나 확산 따른 수요 둔화 압력 있지만 하방선은 높게 유지 - 대신證

  • 입력 2022-03-21 08:36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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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21일 "향후 국제유가는 중국의 코로나19확산에 따른 원유수요 둔화 우려로 하락할 수 있겠지만 러시아의 원유 수출 차질로 인해 유가 하방선은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소현 연구원은 "전세계 최대 원유수입국인 중국은 정부의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상해와 선전지역이 셧다운됐으며, 기타 지역에서도 코로나 재확산에 대한 우려로 교통 이용량이 줄어들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상해와 선전지역의 도로교통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36%, 26% 감소했으며, 셧다운이 되지 않은 베이징도 25%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의 추가적인 셧다운으로 원유수요 감소(도로교통량 감소, 산업 및 부동산 활동 감소)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추세적인 유가 하락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기 어려운 이유는 중국의 코로나 확산이 단기적 영향에 그치겠지만 러시아의 원유생산 차질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러시아 3월 원유적재량이 620만톤에서 590만톤으로 하향조정됐다"며 "Primorsk 항구와 Ust-Luga 항구에서 각각 1개와 2개의 화물선적이 취소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직까지 러시아의 원유수출량이 얼마나 클 것 인지에 대해 논란이 있지만, 현재의 원유공급 상황상 단기적으로 급격한 원유공급 증대가 나타나기 어렵다고 판단돼 러시아의 제재가 존재하는 한 원유시장은 유가 상승에 자유로울 수 없다고 평가했다.

■ 엇갈리는 원유 수급 전망들

OPEC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전세계 경제활동에 부정적일 것이라는 점을 인정했지만, 그 영향력에 대해 평가하지 않았고 오히려 원유수요전망치를 전월에 비해 상향조정했다. EIA의 경우에는 원유수요전망치를 크게 하향 조정하지 않았지만, 경제전망치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의 수치라고 따로 명시했다.
반면 IEA는 2022년 원유수요전망치를 전월에 비해 95만b/d 하향조정했다(2월 2022년 수요증가폭 전망치의 -31.15%).

김 연구원은 특히 "IEA는 러시아의 원유수출 금지, 높은 유가 수준과 인플레이션이 원유수요 하향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2/4~3/4분기에 수요감소폭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며 "특히 경제 성장률 하락과 대부분의 항공 운항 중지로 러시아의 원유수요 전망치를 43.5만b/d 하향조정했으며, 주요 원유수요국가들의 전망치도 1% 하향조정했다"고 지적했다.

원유공급에 대한 전망도 상이했다. OPEC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효과가 공급측면에도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IEA는 2022년 원유공급전망치를 280만b/d 하향조정했다. IEA는 4월부터 러시아 원유생산량이 300만b/d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이후 공식적 또는 자발적 제재 강화로 공급차질량이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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