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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미국 상장된 中주식 8일 급등..'국대펀드'의 주식 매수세 영향 받아

  • 입력 2022-02-09 10:0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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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에 상장된 중국 주요 종목들 주가가 8일 뉴욕장에서 급등했다.

중국 당국 지원을 받는 국가대표펀드(국대펀드)가 음력설을 마친 이후 시장 안정화를 위해서 중국 로컬 주식 매수세에 나섰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고 블룸버그가 9일 보도했다.

중국대표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와 핀둬둬가 각각 6.2%, 13% 급등했다.

차량호출 서비스업체인 디디글로벌, AI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바이두, 다른 전자상거래 대표업체인 징동닷컴 등이 3% 이상 오름세를 나타냈다.

중국 국대펀드는 음력설 연휴동안 한주를 통째로 휴장한 이후 재개된 중국 본토 주식시장에서 주요 종목들을 매수하면서 주가 상승에 힘을 넣어주고 하단을 지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력설 이전 중국 본토 주가지수는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와 코로나 대유행 등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음력설 이전 한주동안에만 4.5% 급락했지만, 이번주 들어선 2.71%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블룸버그는 미국 투자자들이 중국 국대펀드가 재차 시장 지원에 나서고, 중국 본토가 아닌 해외 주식시장에서의 중국 관련 종목의 1년 동안 지속된 지독한 매도세를 뒤집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을 주력 사업 무대로 두고서 미국에 상장된 기업들 주가를 추종하는 나스닥 골든드레곤 차이나지수는 지난해 59% 폭락했고, 올들어서도 5% 추가 하락하고 있다. 그런데 8일 장에서 3.9% 급등해 지난달 말에 기록했던 10% 급등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간의 갈등은 현재 진행형이다. 미국 상무부가 최근 중국기관 33곳을 수출 통제 대상에 올리기도 했는데, 우시 바이오로직스가 리스트 편입 악재로 이날 16% 급락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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