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2원 오른 1,205.0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11분 현재 달러/원은 전일보다 1.1원 오른 1,20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더욱 매파적으로 변모했던 파월 미연준 의장의 발언 여파가 이틀째 지속된 가운데 달러지수가 급등한 것에 연동해서 상승 시작했다.
다만 미국 긴축 가속화 우려감에 달러/원이 최근 오름세를 키운 가운데 음력설을 앞둔 상황에서의 이번주 네고 물량 출회 우위 등에 상단이 제한됐던 최근 흐름을 이어받으려는 초반 모습이다.
지난밤 미국 긴축 가속화 우려가 지속돼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이어진 부분을 아시아 금융시장이 어떻게 받을 지가 관심을 끈다. 주변 장세 분위기와 네고 물량 강도에 따라서 달러/원이 1,104~1,105원 저항선을 뚫을 지 아니면 막힐 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밤 달러지수는 급등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8% 급등, 나흘 연속 올랐다. 뉴욕주식 3대 지수는 초반 상승분을 모두 반납, 1.4%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 국채 시장에선 10년물 수익률이 사흘 만에 급반락, 1.80%대로 내려섰다. 반면 단기물 수익률은 급등해 수익률곡선은 대폭 평평해졌다.
달러/원은 이날 지난밤 미국장 영향을 아시아 장에서 어느 정도 수준에서 받아낼 지, 외국인들이 최근 주식 매도세를 이어갈 지, 월말 네고 물량이나 당국 개입 등에 상단이 제한될 지 등을 통해서 방향성을 찾아 갈 것으로 보인다.
초반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이날도 초반부터 2,1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하곤 있지만 초반 기술적 반등에 0.5% 상승을 보이고 있다. 전일 상장 첫날 15.4% 급락했던 LG엔솔은 이날도 초반부터 8% 급락 중이다. 이내 상승폭을 줄이면서 여전히 위험 회피 심리가 지속되는 양상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달러/원 환율은 파월 미연준 의장의 강경 매파 전향 여진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에 주요 저항선 테스트를 예상한다"며 " 다만 월말 네고와 당국 미세조정 경계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쏠림 현상을 제약하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도 수급은 기업 달러화 예금 규모를 감안했을 때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갈 것으로 보인다" "상승 일변도 장세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당국 속도 조절 경계도 공격적인 롱플레이 유입을 억제하며 저항선을 방어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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