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LG엔솔 상장을 반영한 KOSPI PER 10배는 2,660pt"라고 분석했다.
최유준 연구원은 "코스피시장엔 대외 매크로 변수 뿐만 아니라 LG엔솔 상장을 앞둔 상황에서 매수 여력이 떨어진 이유도 작용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고밸류 종목 상장에 따른 EPS 감소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시가총액 100조원을 가정하면 현재 KOSPI PER은 팬데믹 저점 이후 하위 3.5% 수준이고 PER 10배는 2,660라는 것이다. 이는 영향을 상당 부분 반영한 주가 레벨이라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그러나 "인플레이션이라는 대외 변수가 크게 작용하는 상황으로 밸류에이션의 설득력이 크지 않을 수 있다"면서 "우선적으로 대외 변동성이 안정화되는 것을 확인하고 행동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매수를 서둘 필요는 없지만 매도의 실익도 크지 않다고 봤다.
그는 "변동성 구간을 통과하고 나서 밸류의 설득력이 커지기 때문"이라며 "미국 주식시장에서 일부 성장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아직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EPS와 동행하는 수출 지표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에너지 가격 강세 영향에 2개월 연속 무역적자 시현 가능성은 일부 마진 압박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있다"면서 업종별로 선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으며, 이익 컨센서스가 상향되는 반도체와 마진 변동성이 낮은 IT하드웨어, 통신, 필수소비재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일 것으로 봤다.
■ 할인율 부담만 아니라 성장에 대한 의심도 반영하는 구간
지금은 긴축에 대한 우려가 할인율 부담에서 성장에 대한 의심으로 번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연준이 연내 4회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컨센서스로 자리 잡고 있으며, 미국 10년 국채 금리는 고점 대비 하락했음에도 글로벌 주식시장 약세가 이어졌다.
최 연구원은 "성장, 즉 이익에 대한 의심도 작용하며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진 것"이라며 "4Q21 실적 시즌에 진입하면서 올해 가이던스가 예상보다 약했던 점이 트리거가 됐다"고 평가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충돌 가능성도 불편하다고 밝혔다. 전면전보다는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침입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방 국가들은 한 발자국 떨어져서 러시아 경제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 유럽은 천연가스에 대한 높은 의존도, 미국은 군사 지원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긴장이 고조될 경우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약세장의 핵심 원인은 인플레이션으로 귀결될 수 있다. 이는 긴축 속도 증가와 성장 둔화 두 측면에서 영향을 주고 있다"며 "통화정책 발언 블랙아웃 기간에 따른 불확실성도 작용했는데 이는 1월 FOMC를 지나면서 정점을 통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지속되는 물가 상방 압력은 여전히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추세 회복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와 장단기 금리 차 확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전까지는 추세 반전이 지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LG엔솔 상장 반영한 코스피 PER 10배는 2660 - 신금투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