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25 (일)

배당락 후..."외국인·기관 매물압력 확대되고 프로그램매도 주식시장 압박할 것" - 대신證

  • 입력 2021-12-29 14:05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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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양도세 회피를 위한 개인 주식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가 일단락됐지만, 연초엔 외인과 기관의 만만치 않은 주식 매물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29일 "배당락 이후 외국인, 기관 매물 압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당락을 지나면서 수급 계절성의 변곡점을 통과했지만, 이제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12월 KOSPI 하방경직성 강화, 반등시도에 힘을 실어주었던 기관 프로그램 매수, 외국인 숏커버링 매수가 부메랑이 돼 돌아올 수 있다"며 "12월 수급 계절성 만큼 1월 수급 계절성도 매년 반복돼 왔다"고 지적했다.
과거 프로그램 매매 패턴을 보면 12월에 유입된 프로그램 매수는 다음해 1월, 2월에 대부분 청산됐다고 밝혔다.

12월 금융투자 순매수 규모가 5.5조원에 달한다고 봤을 때 프로그램 매도가 시장을 압박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는 "대차잔고도 12월에 급감해 1월에 급증 패턴을 보여왔다. 올해 12월 대차잔고는 7조원이 감소했고, 공매도 잔고는 2,950만주 줄어들었다"며 "새롭게 공매도 구축과정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수급 부메랑 효과, 1월 계절성 등이 주가 하락을 견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배당락 전 수급 계절성은 이후 매물압력을 높이는 변수로 전환될 것"이라며 "배당락이 반영된 이후 1월에는 프로그램 매물 출회, 공매도 구축이 진행되어 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12월 개인 대규모 매물은 1월 대규모 순매수로 전환될 수 있다.

이 연구원은 이 과정에서 KOSPI와 대형주보다 KOSDAQ과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가 전개돼 왔다고 밝혔다. 특히 1월에는 개인 순매수에 힘입은 KOSDAQ과 중소형주 상대적 강세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그는 "2022년 1월에는 KOSPI 등락 속에 KOSDAQ과 중소형주에서 매매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2022년에는 3월 대선을 앞두고 있어 연초 정책 동력도 강할 수 있다. 당분간 종목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올해도 지속된 12월 개인 대량 매도 일단락

전날 배당락일을 하루 앞두고 개인 대규모 순매도가 출회됐다.

28일 하루에만 KOSPI 시장에서 개인 1조 9,976억원 순매도, 외국인과 기관 각각 4,489억원, 1조518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KOSDAQ 시장에서는 개인은 1조 1,611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80억원, 8,262억원을 순매수했다.

매년 반복되는 12월 수급의 계절성이다.

한국 기업들의 결산이 대부분 12월에 집중(2020년 기준 80%)돼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12월 결산 법인들의 올해 배당락일은 29일로, 28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배당을 받을 수 있다.
이 연구원은 "12월은 수급적인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변곡점이었다. 올해 양도세 부과 대주주 요건에서 제외되기 위해선 28일까지 주식을 매도해야 한다"면서 "기관은 현선물 베이시스 확대로 인한 프로그램 매수의 마지막 기회이자, 공매도 세력들에게는 배당을 지불하지 않을 수 있는 분기점이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12월 한 달 동안 KOSPI시장에서 기관은 5.3조원, 금융투자는 5.5조원을, 외국인은 3.7조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수, 숏 커버링 매수가 유입된 것이다.

개인투자자들은 KOSPI 시장에서 9.2조원 KOSDAQ에서 2.5조원을 순매도했다. 2021년에도 12월 수급 계절성이 뚜렷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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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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