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22일 "MOVE와 VIX의 탈동조화 자체를 이례적인 현상까지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연준의 통화정책 향방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MOVE 대비 VIX의 둔감한 반응은 주식시장의 지나친 낙관(complacency)을 드러내는 것일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국금센터는 "최근 미국의 성장·인플레이션, 연준의 통화정책 향방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MOVE와 VIX의 탈동조화(decoupling) 현상의 함의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MOVE는 2020년 9월 역사상 최저치까지 하락했으나 금년 들어 상승세로 전환한 후 10월부터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는 반면, VIX는 2020년 3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최근 오미크론 영향 등으로 주가변동성이 커지기 전까지 하향세 시현했다.
MOVE와 VIX 모두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지수로 시장의 위험선호/회피(risk-on/off)에 함께 반응하는 경향이 있으나 상관관계의 강도는 시기별로 차이를 보였다.
최성락 연구원은 "최근의 탈동조화는 시장별 주요 가격동인이 상이한 데 기인한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MOVE 지수는 2y·5y·10y·30y 국채 옵션의 내재변동성을 가중평균해 계산되는데 금년 들어 2y·5y의 내재변동성이 크게 상승했다"며 "이는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중단기 금리전망의 불확실성이 MOVE 상승의 주요 동인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VIX의 등락은 주가의 등락과 강한 역(-)의 상관관계를 가지며, 이는 금년 VIX의 하향 안정은 일차적으로 주가상승 추세가 지속된 데 기인함을 의미한다"며 "금리 상승에 따른 할인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낙관적 기업이익 전망이 주가상승을 견인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자료: 국제금융센터

연준 통화정책발향 가시화 불구 VIX 움직임 지나치게 낙관적...유의할 필요 - 국금센터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