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20일 오후 국제유가 및 미국 주가지수선물을 따라 대체로 내리고 있다.
이 같은 하락 흐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으로 봉쇄 우려가 커진 탓이다. 네덜란드는 오미크론 발생 이후 유럽 최초로 재봉쇄에 돌입하기로 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역점과제인 사회복지 예산법안이 좌초될 위기에 처한 점도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부동산업체 자자오예가 다수 선순위채권 이자를 미지급했다며 부채조정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한 발표도 전해졌다.
중국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오전 소폭 오르던 상하이종합지수도 하락 폭을 키우는 등 아시아 전반에 위험 회피 심리가 확대됐다.
우리 시각 오후 1시 40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5% 낮아진 수준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2.0%, 호주 ASX200지수는 0.2% 각각 내리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1.44% 내림세다.
상하이종합지수만 0.75% 하락했다. 오전엔 소폭 오르기도 했지만 코로나 급확산으로 나타나는 리스크오프 영향을 받았다.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0.05%포인트 낮췄지만 시장에선 인하 폭이 제한됐고 중국 경기가 좋지 않은 부분에 집중했다.
인민은행은 1년물 대출우대금리(LPR)를 당초 3.85%에서 3.80%로 인하했다. 5년물 LPR은 4.65%를 유지했다.
미 3대 주가지수 선물은 0.9% 가까이 동반 하락 중이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3.2% 내린 배럴당 68.61달러 수준이다.
자산시장 내 위험회피 무드 속에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0.05% 하락한 96.596에 거래 중이다.
중국 증시 반등에 맞춰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2% 내린 6.3860위안에 거래 중이다(위안화 강세).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05원 상승한 1,189.95원에 호가 중이다(원화 약세).
■아시아 금융시장 주요 재료
민주당 내 보수 성향의 조 맨친 상원의원은 전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1.7조 달러 규모의 사회복지 법안을 반대한다”며 “법안에 투표할 수 없다”는 강경한 태도를 밝혔다. 그동안 맨친 의원은 인플레이션 등의 이유로 해당 법안에 부정적 입장을 표해왔다.
일일 확진자 수가 8만 명을 돌파한 영국은 성탄절을 앞두고 추가 방역 규제 도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네덜란드는 내년 1월 14일까지 전면 봉쇄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일본은 외국인 신규 입국 금지를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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