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5일 "자동차 업황 개선에 이어 주식시장에 자율주행 테마가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유준 연구원은 "완전 자율주행가지는 멀지만 단계적인 기술발전이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애플은 11월 2025년에 완전 자율주행차를 출시할 계획을 발표했다. 당초 예상됐던 출시 시기보다 1~2년 앞선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인텔은 지난주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를 내년 중반에 상장 계획을 언급했다.
최 연구원은 "안전성 관련 이슈와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으로 상대적으로 소외된 자율주행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 성장 테마의 하반기 누적 수익률은 테마별로 상이하다. NFT와 메타버스, 2차전지 소재가 크게 뛰었으나 상반기에 강했던 미래차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공급망 차질 충격을 직접적으로 받았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그러나 "대형주의 수급 개선과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정점 통과 기대감으로 자동차 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탈(脫) 내연기관 및 전장화 등 미래차의 방향성은 이미 대세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전장화의 최종 목표는 자율주행 상용화로 귀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시장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자율주행으로 이동할 것으로 판단했다.
벤츠는 독일 당국으로부터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한 승인을 받아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현대차도 내년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 G90 4세대 모델에 레벨3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최 연구원은 "내년에는 레벨3 상용화와 동시에 레벨4 실증 연구도 예정돼 있어 자율주행이 다시 주목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레벨3 상용화와 레벨4 실증연구 수행
현재 자율주행 기술은 부분 자율주행을 제공하는 레벨3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대부분의 상황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4도 실증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선두 그룹은 2025년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은 내년 레벨3 상용화에 이어 2027년 레벨4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미래차 예산을 올해 대비 30% 증액한 4,674억원으로 책정해 기술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은 기술 개발에 많은 시간이 투입됐지만 여전히 어려운 영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 선두주자인 테슬라도 레벨2.5~3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자율주행 상용화가 어려운 이유로 먼저 하드웨어를 비롯한 기술 개발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고 자율주행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필요하다"며 "또한 사고 책임 소재를 비롯한 법적, 제도적 쟁점 해결과 운전직 종사자를 포함한 이해관계자와의 갈등 조율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상시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5가 상용화되기까지 향후 10년 이상 소요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며 "그러나 레벨3, 4의 순차적인 상용화를 통해 완전 자율주행 달성을 위한 숙제들을 해결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과거와 달리 데이터 인프라가 확대됐고 신기술에 대한 적응력이 높아진 점도 기술 개발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올해 4분기 이후 개선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자동차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전장화를 비롯한 미래차 기술 분야가 다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주행 및 전기차 기업을 담고 있는 미국 상장 ETF인 DRIV는 자금 유입이 확인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소외된 국내 기업으로도 관심이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자율주행을 위해 전장화가 필요하고 이는 자동차의 전자제품화를 의미할 수 있다"며 "전장화의 핵심에는 소프트웨어와 반도체가 있다"고 지적했다.
소프트웨어는 연산을 구현하고 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다. 센서 및 컨트롤러와 같은 반도체는 자율주행을 위한 핵심 하드웨어다.
그는 "자율주행 테마를 주목한다면 전장 밸류체인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자동차 업황 개선 이어 주식시장에 자율주행 테마 부각될 것 - 신금투
이미지 확대보기


자동차 업황 개선 이어 주식시장에 자율주행 테마 부각될 것 - 신금투
이미지 확대보기


자동차 업황 개선 이어 주식시장에 자율주행 테마 부각될 것 - 신금투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