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25 (일)

[코멘트]POSCO 지주사 전환, 미래를 위한 장기 포석 - 메리츠證

  • 입력 2021-12-13 09:14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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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 물적분할 추진 결정. 사업회사 비상장으로 이해상충 문제 차단

동사는 12월 10일 철강 사업 부문과 지주회사 기능을 분리하는 물적분할 계획을 공시. 지주회사인 POSCO홀딩스(가칭) 아래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기존 자회사와 함께 철강 사업 자회사를 100% 지분 비상장 법인으로 보유하는 방안.
철강 자회사는 향후 비상장 상태를 유지하여 지주회사 주주들의 지분 가치를 보호할 계획. 리튬, 니켈, 수소 등 신사업 관련 신규 법인 설립 시에도 이를 비상장사로 유지하여 궁극적으로는 지주회사 단일 상장 체제를 목표. 동사는 투자설명회를 통해 지주회사 전환이 배당금 축소, 혹은 주주가치 희석으로 이어지지않을 것임을 명확히 함.

■ 숨은 가치 찾기 vs 기존 사업 가치 희석 우려

분할 추진 배경은 리튬, 니켈, 수소 등 신사업 가치를 자본 시장 내에서 인정받기 위함. 이와 같은 맥락에서 동사는 분할 공시와 함께 장기적인 사업 계획을 발표. 대표적으로 2030년까지 리튬 22만톤, 니켈 14만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수소는 2050년까지 700만톤을 공급. 이를 통해 현 43조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2030년까지 3배 이상으로 확대시킬 계획.
다만 리튬 생산이 2023년 말 개시되는 등 구체적인 실적이 확인되기 전까지 상당 기간이 남은 상황에서 자본 시장에서 숨겨진 신사업 가치를 인정해주는 데에도 시일이 소요될 전망. 한편, 일각에서는 철강 자회사의 지분 가치 희석 우려를 제기. 사측에서 분할 이후 철강 사업회사 비상장 체제 유지를 공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으로 사업회사의 IPO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

■ 아직은 투자 기회라기보다는 장기 포석

물적분할은 궁극적으로 SOTP 밸류에이션을 통해 신사업의 가치를 인정받기 위한 장기 포석. 중장기적으로 신사업의 실적 기여가 가시화되고, 철강 사업회사의 비상장 상태가 유지된다면 현재 동사의 물적분할을 둘러싼 우려는 오히려 투자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음. 다만 단기적으로는 철강 사업회사 가치의 희석 우려와 함께 물적분할 안건의 통과 여부 자체가 불확실하다는 점이 투자 심리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하기 위해서는 1월 28일 임시 주주총회 결과를 기다려야 할 것으로 판단. 또한 철강 사업 주요 벤치마크인 중국 철강 가격 역시 정부의 부양책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2Q22 이전까지는 추가 하락 위험 존재. 밸류에이션 매력과 중장기 방향성은 매력적이나 단기 불확실성에는 주의 필요.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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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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