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10일 "12월 FOMC는 내년 통화정책 수순의 투명성을 높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남중 연구원은 "시장 혼란을 일으키는 불투명한 정책 입장 표명은 중앙은행의 신뢰성 훼손에 가장 큰 이유가 될 수 있다"면서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지 않다는 점, 내년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구체적이고 명시적인 표현을 통해 시장과의 소통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문 연구원은 "연준은 04~06년과 10~11년, 성장 둔화와 고물가가 나타난 당시 각각 물가 안정과 고용에 초점을 두고 통화정책 대응을 했다"며 "현 미국 경제 환경이 성장 둔화보다는 인플레를 주안점에 두고 정책금리를 인상했던 04~06년과 동일한 측면이 크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연준은 불확실성의 여지를 남기기 보다는 중앙은행의 신뢰성 회복을 선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결국 12월 FOMC가 끝나야 불확실성 해소를 바탕으로 연준에 휘둘리지 않고 주식시장 본연의 가치를 반영한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의 11월 고용(시간당 평균임금 4.8% YoY)부터 CPI(6.8% YoY, 근원 4.9% YoY 예상치)까지 일손 부족으로 시작된 임금 상승, 주거비의 경직성까지 물가 상승이 일시적이지 않다는 징후들이 12월 FOMC(14~15일)를 앞두고 연준이 염두에 두고 있는 향후 행보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은 연준이 내년 3월말까지 테이퍼링을 종료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다.
12월 FT-IGM이 조사한 최신 설문을 봐도 내년 3월 종료에 56%가 예상했고, 그 중 47%가 60% 이상이라고 응답한 만큼 연준의 입이 열리지 않았음에도 통화정책 정상화의 가속화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는 형성돼 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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