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31 (토)

올해 성장률 전망 3.6%→3.8%로 상향...수출에서 투자로 온기 확산 - 신한證

  • 입력 2026-10-27 13:16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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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7일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을 3.6%에서 3.8%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하건형 연구원은 "4분기 GDP는 전기대비 0% 중후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하 연구원은 "반도체 관련 투자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반도체 증설 과정에서 장비뿐 아니라 팹 본체와 부지, 전력, 용수 등 기반시설 투자가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투자 효과가 시차를 두고 내수로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간소비는 역성장에서 벗어나겠으나 회복 강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소비 회복은 내년 1분기에 뚜렷해질 것"이라며 "2027년 예산안 확정과 연초 집행을 전제로 재정 지원이 강화된다"고 밝혔다.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른 성과급이 가계소득으로 유입되면서 민간소비 증가율이 1% 내외 증가세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반도체 중심의 투자 확대는 내년으로 가면서 주거용 투자까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내년 1분기 GDP도 0% 중후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간 성장률은 2026년 3% 중후반, 2027년 3% 내외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그는 "수출 기저효과에 순수출 성장 기여도는 약화되나 소비와 투자 회복이 보완한다. 수출 둔화에도 반도체 투자 확대와 가계소득 개선이 내수 성장 지지력을 높이는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 반도체 설비투자 확대와 토목 건설 반등이 소비 위축 보완

3분기 GDP는 전기대비 1.0% 증가해 2분기(+0.6%)보다 성장세가 확대됐다. 전년동기대비로는 3.4% 성장했다.

민간소비가 감소했음에도 수출 급증세가 이어진 가운데 투자와 정부지출이 이를 보완하며 확장 흐름을 이어갔다.

실질 국내총소득은 전기대비 3.4%, 전년대비 18.8% 급증해 생산 증가폭을 크게 상회했다.

하 연구원은 "수출 호조에 따른 소득여건 개선이 지속되는 가운데 해당 효과가 투자와 소비로 전달되는 시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민간소비는 승용차 및 가전제품 등 재화와 서비스가 함께 줄며 전기대비 0.2% 감소했다.

하 연구원은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누적된 이자 및 생활비 부담이 소비를 제약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를 중심으로 4.1% 급증해 성장에 0.4%p 기여했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2.3% 늘었고 건설투자도 토목 증가에 힘입어 0.7% 반등했다. 수출은 반도체와 기계 및 전기장비 중심으로 2.3% 증가했으나 수입도 2.4% 늘어 순수출 기여도는 0.1%p에 그쳤다.

그는 "내수 성장기여도는 0.9%p였지만 민간 전반의 회복으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 정부 성장기여도가 0.8%p로 민간의 0.2%p를 크게 상회했기 때문"이라며 "정부소비와 정부 고정투자가 각 1.9%, 13.4%씩 늘며 0.8%p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차 관련 투자 확대와 함께 공공부문 집행 반등이 성장세를 지지했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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