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오후] 달러/원, 저점 매수·달러 반등에 낙폭 축소…1326원대 회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102314515501244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외환-오후] 달러/원, 저점 매수·달러 반등에 낙폭 축소…1326원대 회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595&simg=2026102314515501244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외환-오후] 달러/원, 저점 매수·달러 반등에 낙폭 축소…1326원대 회복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3일 오후 장중 저점 인식에 따른 매수세와 글로벌 달러화 반등에 영향을 받아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오전에는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역외 달러 매도세에 밀려 1321원대까지 하락했지만, 오후 들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326원대로 올라섰다.
코스콤 CHECK(5100)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9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1326.20원 수준에서 거래됐다. 전일 오전 6시 마감가인 1326.50원보다 0.30원 낮은 수준이다. 전일 서울 정규장 종가인 1324.20원과 비교하면 2.00원 상승했다.
환율은 이날 1324.50원에 개장한 뒤 오전 8시 39분께 1326.8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역외 달러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오전 9시 46분께 1321.50원까지 하락했다. 장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는 5.30원에 달했다.
오전에는 국내 주식시장 급락과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순매도에도 달러 공급 우위가 환율 하락을 주도했다.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물량이 꾸준히 출회된 데다 역외 투자자들도 달러 매도에 나서면서 환율이 약 2년 만의 최저 수준 부근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오후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다. 1320원대 초반에서 저점 인식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됐고, 글로벌 달러화도 아시아 거래에서 반등하면서 환율 상승을 뒷받침했다.
달러인덱스는 오전 101.5선에서 오후 101.6선으로 올라섰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오전 달러선물시장에서 약 3만계약을 순매도했지만 오후에는 약 7천계약 순매수로 전환했다.
외국인의 달러선물 수급이 매도에서 매수로 돌아선 점은 오전과 오후 환율 흐름이 달라진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졌다. 오후 들어 코스피의 낙폭은 오전보다 줄었지만 외국인의 유가증권시장 순매도 규모는 1조원 안팎으로 확대됐다.
간밤 미국 기술주 급락과 중동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도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22일 뉴욕주식시장에서 나스닥지수는 2.60%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72% 급락했다. 메타의 대규모 인공지능(AI) 투자에 따른 수익성 우려가 기술주 전반으로 확산한 영향이다.
중동지역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급등한 점도 원화 강세에 부담을 줬다.
다만 달러/원 환율의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도 여전하다.
수출 호조에 따른 네고물량 출회 기대가 이어지고 있고,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원화 가치의 저평가 상태를 강조한 점도 중기적인 원화 강세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신 총재는 전날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환율 하락을 과거 고환율 상황에서 벗어나는 정상화 과정으로 평가했다. 이날 국회 종합국정감사에서도 원화가 역사적 기준과 비교해 여전히 약세라는 인식을 재확인했다.
시장에서는 오전 달러 공급 우위로 환율이 1320원대 초반까지 하락했지만, 단기 저점 부담과 글로벌 달러화 반등, 외국인의 달러선물 매수 전환이 맞물리면서 오후 들어 낙폭을 빠르게 축소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오전 1321원대까지 하락했던 환율이 저점 매수세와 달러화 반등에 힘입어 1326원대로 올라오면서 1320원대 초반의 하방 경직성이 확인됐다"며 "다만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상단을 제한할 수 있어 추가 상승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음 주 FOMC를 앞두고 당분간 1320원대에서 수급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