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전망] 달러 약세에 1,330원대 하방 압력…결제수요가 낙폭 제한](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100707501002875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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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전망] 달러 약세에 1,330원대 하방 압력…결제수요가 낙폭 제한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7일 글로벌 달러 약세를 반영해 1,330원대에서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4시간 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이미 1,330원대 후반으로 레벨을 낮췄다. 프랑스 재정 우려 완화에 따른 유로화 반등과 미국 국채금리 하락이 달러를 압박하면서 원화도 강세 영향을 받고 있다.
다만 1,330원대에서는 수입업체 결제 수요와 외국인의 국내 주식 자금 흐름 등이 추가 하락을 제한할 수 있다. 중국 금융시장이 국경일로 휴장하는 가운데 평소보다 얇은 아시아장 유동성도 장중 변동성을 키울 변수다.
7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6시 기준 전일 서울장 종가인 1,343.60원보다 5.50원 내린 1,338.10원에 거래됐다. 24시간 전인 전일 오전 6시 종가 1,342.40원과 비교하면 4.30원 하락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337.3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 -0.95원을 고려하면 전일 서울장 종가보다 5.35원 낮은 수준이다.
간밤 달러 약세를 주도한 것은 유로화 반등이었다.
프랑스의 재정 우려가 완화되면서 프랑스 10년물 국채금리는 11bp 넘게 하락한 4.7506%를 기록했다.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의원이 집권 시 지출 삭감 규모를 1천400억유로로 확대하겠다는 재정 건전화 방안을 제시한 것이 프랑스 채권시장 안정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달러는 0.35% 상승한 1.126달러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 2025년 5월 이후 최저인 1.116달러까지 밀렸던 유로화가 반등하면서 달러인덱스는 0.32% 하락한 101.83을 기록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최근 급등분을 일부 되돌린 점도 달러/원 하락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4.2bp 하락한 5.269%를 기록했다. 30년물은 2.2bp 내린 5.642%,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은 4.4bp 하락한 4.789%를 나타냈다. 견조한 미국채 3년물 입찰 결과도 채권가격 반등에 힘을 보탰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0월 추가 금리인상 기대가 낮아진 점도 달러 강세를 제약하는 요인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10월 최소 25bp 금리인상 가능성은 약 19%로 일주일 전 약 51%에서 크게 낮아졌다.
위험선호 분위기는 원화에 우호적이다. 뉴욕주식 시장에서 다우지수는 0.49% 상승한 5만1,521.28, S&P500지수는 0.58% 오른 7,818.93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0.45% 상승한 2만7,599.79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국내주식 시장에서 외국인 수급은 달러/원의 낙폭을 제한할 변수로 꼽힌다.
전일 외국인의 유가증권시장 순매도 규모가 오후 들어 1조7천억원 안팎까지 확대됐다. 간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0.34% 상승하는 데 그쳤고 SK하이닉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는 6.39% 급락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지면 커스터디성 달러 수요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달러/엔 환율이 158엔대를 유지하는 점도 원화의 일방적인 강세를 제약할 수 있다. 달러가 유로화에 대해서는 약세를 보였지만 엔화에 대해서는 158.08엔 수준으로 상승했다.
역내 수급도 중요하다. 전일 서울장에서 달러/원은 장중 1,346.85원까지 상승했지만 역내 달러 공급과 고점 대기 매도에 밀려 1,343.60원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의 대규모 국내 주식 순매도와 글로벌 달러 강세에도 환율 상단이 제한됐다는 점에서 이날도 반등 구간에서는 네고 등 달러 공급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환율 레벨이 하루 사이 1,340원대에서 1,330원대로 낮아진 만큼 수입업체 결제와 저가 매수가 강화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이날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 약세를 반영해 하방 압력을 받으면서도 1,330원대에서 결제 수요와 외국인 주식 자금 흐름에 따라 낙폭을 조절하는 흐름이 예상된다.
중국 금융시장이 이날까지 국경일로 휴장하는 점도 주목된다. 위안화 현물 거래가 제한되는 만큼 아시아 시간대 달러/원은 역외 달러와 엔화 움직임, 국내 수급에 평소보다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