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30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예상치를 하회한 물가에 힘입어 장 초반 오르기도 했으나, 고금리 부담이 계속된 데다 월간 고용지표에 대한 불안감이 나타나 결국 방향을 틀었다. 업종별로 대형 기술주가 대체로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3.87포인트(0.86%) 내린 5만906.0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9.30포인트(0.25%) 밀린 7651.5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3.52포인트(0.24%) 오른 2만6861.06을 나타냈다.
분기별로는 다우지수가 2.7% 내린 반면, S&P500과 나스닥은 2.0% 및 2.5% 각각 올랐다. 월간으로는 다우지수가 다우와 S&P500이 4.3% 및 0.4% 각각 내린 반면, 나스닥지수는 1.9% 상승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9개가 약해졌다. 필수소비재주가 1.7%, 헬스케어주는 1.4%, 산업주는 1.3% 각각 내렸다. 반면 정보기술주는 0.6% 올랐다.
개별 종목 중 장기 네트워킹 매출 전망치를 높인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가 3% 넘게 올랐다. 자사주 매입 한도를 늘린 몽고DB(MongoDB)도 3.4% 높아졌다. 알파벳은 0.9%, 애플은 1.1% 각각 상승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3.4% 상승해 예상치 3.7%를 하회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도 전월 대비 0.2% 올라 예상치 0.3%를 밑돌았다. 미 상무부가 최종 집계한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연율로 2.2%를 기록해 예상치(1.5%)를 웃돌았다. 이는 수정치보다 0.7%포인트 상향 수정된 것이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 고용은 전월보다 9만명 증가해 예상치(7만명)를 상회했다.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 이사가 “물가가 너무 오랫동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왔다”며 “물가를 낮추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이날 발표된 물가 지표를 두고는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2% 상승, 배럴당 90달러 대로 올라섰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불확실성이 유가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2% 상승한 배럴당 90.42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9% 오른 배럴당 103.53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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