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9-30 (수)

(상보) AMD 시총 1조불 첫 돌파 속 필리 반도체지수 4.3% 급등

  • 입력 2026-09-22 07:1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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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뉴욕주식 시장에서 인공지능(AI)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 가운데 AMD가 약 10% 급등하며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했다.

반도체주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 넘게 급등했다.

21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511.49포인트(4.29%) 상승한 1만2,433.17을 기록했다.

AMD는 전장보다 55.70달러(9.95%) 급등한 615.52달러로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1조44억달러로 불어나면서 처음으로 1조달러를 넘어섰다.

AMD는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마이크론 등에 이어 시총 1조달러를 넘어선 미국 반도체 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AI 투자 확대가 중앙처리장치(CPU)를 비롯한 연산장치 수요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가 AMD 주가를 밀어올렸다.

AMD뿐 아니라 주요 반도체주도 동반 급등했다. 인텔은 12.14% 오른 121.78달러를 기록했고 Arm은 17.16% 급등한 322.90달러로 마쳤다. 퀄컴은 9.29%, 마이크론은 2.77%, 브로드컴은 1.60% 각각 상승했다.

시가총액 5조4,798억달러로 반도체 대장주 자리를 지킨 엔비디아도 2.30% 상승한 227.38달러를 기록했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는 1.59%, 램리서치는 4.92%,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는 4.42%, ASML은 1.87% 각각 상승했다.

반도체를 비롯한 AI 관련주의 강세는 뉴욕주식 시장 전체를 끌어올렸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99.55포인트(2.26%) 급등한 2만7,122.09로 마감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는 114.20포인트(1.49%) 상승한 7,764.70을 기록했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366.19포인트(0.71%) 오른 5만2,048.83으로 장을 마쳤다.

대형 기술주 가운데서는 메타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메타는 11.43% 급등한 741.25달러로 마감해 시가총액이 1조8,883억달러로 늘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59%, 아마존은 1.87%, 알파벳 클래스A는 1.55%, 클래스C는 1.88%, 테슬라는 3.03% 각각 상승했다.

AI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되살아난 가운데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동반 하락한 점도 기술주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미국과 이란이 유엔총회를 계기로 대면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하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 넘게 떨어진 배럴당 95달러대로 내려왔다. 브렌트유도 3% 넘게 하락해 배럴당 100달러 부근으로 낮아졌다.

유가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5% 아래로 내려왔다.

이에 최근 고유가와 장기금리 상승에 압박받았던 성장주에 매수세가 다시 유입됐고, AI 투자 확대 기대가 더해지면서 반도체주가 상승장을 주도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중동 정세와 유가, 미국 장기금리 움직임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가 약화하면서 유가와 시장금리가 다시 상승할 경우 최근 크게 오른 AI·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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