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연준, 인플레 잡기 위해 할 일 있어”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제프리 슈미드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가장 큰 우려 사항으로 꼽으며 물가 안정을 위해 추가로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밝혔다.
슈미드 총재는 18일(현지시간) 콜로라도주 베일에서 열린 독립 커뮤니티은행 협회 연례 총회에서 "연준은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해야 할 일이 있으며, 이번 주 조치는 그 방향으로 나아간 한 걸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했다면서 최근 지표를 보면 인플레이션이 3%를 웃도는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금리 인상은 인플레이션을 연준의 목표인 2%로 되돌리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슈미드 총재는 최근 높은 유가가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현재의 물가 문제가 에너지 가격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높은 유가는 높은 인플레이션을 이끄는 중요한 요인이었지만 우리의 인플레이션 문제가 단지 에너지에 관한 것만은 아니라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광범위한 상품과 서비스에서 우리의 물가 안정 목표와 일치하지 않는 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품과 서비스 전반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경제 내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슈미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제외하면 미국 경제 상황은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현재 노동시장이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경제 성장세도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기업 투자가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경기보다는 인플레이션이 자신의 가장 큰 우려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대해서는 연준 의장의 분석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슈미드 총재는 경제 성장과 인공지능(AI) 관련 투자에 따른 자본 수요, 지정학적 문제가 채권 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슈미드 총재의 이날 발언은 견조한 경기 여건 속에서 광범위한 물가 상승 압력이 이어지는 만큼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는 작업을 지속해야 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