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9-21 (월)

(상보) 반도체주 선방...필리 반도체지수 0.4% 상승...SK하닉 ADR 7.5%↑

  • 입력 2026-09-10 07:0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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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 상승 부담에 사흘째 약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주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약 0.4% 상승하며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SK하이닉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는 7.5% 급등했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5.41포인트(0.77%) 내린 52,380.6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7.16포인트(0.48%) 하락한 7,636.36, 나스닥 종합지수는 168.07포인트(0.64%) 내린 26,253.34에 장을 마쳤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한 점이 증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1월물은 전장보다 3.36% 오른 배럴당 101.21달러에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도 3.25% 오른 배럴당 96.05달러를 기록했다.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진 가운데 미국 국채금리도 급등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85%를 웃돌면서 2023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미 재무부가 오는 10일 10~20년 만기 국채를 최대 60억달러 규모로 바이백하겠다고 밝혔지만 시장에서 기대했던 80억~100억달러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채권 매도세가 이어졌다.

다만 반도체주는 전반적인 위험회피 흐름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2.75% 상승한 1,027.77달러를 기록했다. AMD도 3.04% 오른 521.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인텔은 1.69% 상승한 106.24달러를 나타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0.83% 내렸고 램리서치는 1.43% 하락했다. KLA도 3.21% 밀렸다. 엔비디아는 0.91% 내린 223.67달러, TSMC ADR은 0.83% 하락한 435.36달러를 기록했다. 브로드컴은 1.13% 떨어졌다.

반면 SK하이닉스 ADR은 7.5% 급등하며 국내 반도체주 가운데 두드러진 강세를 나타냈다.

대형 기술주에서는 메타가 6.55%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0.47%, 알파벳 A주는 2.28%, 알파벳 C주는 2.09% 각각 하락했다. 아마존도 1.78% 내렸다.

테슬라는 0.10% 하락했고 애플은 0.91% 내렸다. 반면 브로드컴과 달리 AMD, 인텔 등 일부 반도체 종목은 상승 흐름을 유지해 지수 하락 속에서도 업종 내 차별화가 뚜렷했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기대와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일부 종목에 매수세를 유입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주식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 업종이 지수 흐름을 좌우하고 있는 만큼 SK하이닉스 ADR 급등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상승이 10일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에 우호적인 재료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25bp 인상될 확률은 60.2%로 반영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4.71% 오른 16.46을 기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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