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3% 상승, 배럴당 96달러 대로 올라섰다.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다시 격화하면서 원유공급 불안이 계속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3.3% 오른 배럴당 96.0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3.4% 상승한 배럴당 101.21달러에 거래됐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에 따르면, 미군은 미 전함에 대한 공격 시도에 대한 보복으로, 전날 이란 유조선 5척을 파괴한 것으로 전해했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7% 이하로 동반 하락, 사흘 연속 내렸다. 중동전쟁 재격화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1달러를 돌파한 데다, 미국 재무부가 밝힌 장기 국채 매입규모에 대한 실망감으로 금리가 뛴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빅테크주가 대부분 약세를 보인 반면, 반도체주는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5.41포인트(0.77%) 내린 5만2380.6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7.16포인트(0.48%) 하락한 7636.3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68.07포인트(0.64%) 밀린 2만6253.34를 나타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전 구간에서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84%대로 올라섰다. 미국 재무부가 밝힌 장기 국채 매입규모에 대한 실망감이 수익률 전반을 끌어올렸다. 중동 전쟁 격화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상향 돌파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오후 4시 15분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5bp(1bp=0.01%p) 높아진 4.844%를 기록했다. 장중 4.85%를 돌파하며 지난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기도 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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