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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건드락 "美기준금리, 2년물 국채금리 감안하면 50bp 더 높아야"

  • 입력 2026-09-09 07:3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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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채권 투자자인 제프리 건드락 더블라인캐피털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연방기금금리가 현재보다 50bp(1bp=0.01%포인트) 높은 수준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드락 CEO는 8일(현지시간) 웹캐스트에서 "2년물 국채금리가 현재 어느 수준에 있는지를 감안하면 연방기금금리는 지금보다 약 50bp 더 높아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 국채금리가 연준의 정책금리보다 높은 수준에서 형성돼 있는 점을 근거로 현재 통화정책이 시장금리에 비해 다소 완화적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미국의 유효 연방기금금리는 3.6%대 수준인 반면 2년물 국채금리는 이를 웃돌고 있다. 장기물 금리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최근 4.8% 부근, 30년물 금리는 5.2%를 웃돌고 있다.

건드락은 다만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실제 금리 인상이 단행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연준의 금리 결정 회의가 다음 주 예정돼 있다"며 "어떤 결정이 나올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오는 15~16일 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을 약 60% 수준으로 반영하고 있다.

건드락은 시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절반 이상 반영하고 있지만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놀랍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의 8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9월 금리 인상 기대는 높아졌다.

8월 비농업 고용은 16만2천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4.1%를 기록했다.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이 물가 안정에 더욱 무게를 둘 수 있다는 전망이 강화됐다.

여기에 중동 정세 악화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도 다시 커지고 있다. 최근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4.8%를 넘어서는 등 채권시장에서도 긴축 장기화 가능성이 반영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오는 10일 생산자물가지수(PPI)와 11일 소비자물가지수(CPI)가 9월 FOMC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올 경우 현재 약 60% 수준인 9월 금리 인상 확률이 추가로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반면, 물가 압력이 완화될 경우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면서 추가 지표를 확인할 여지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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