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전망] 달러-원, 1,340원대 중후반서 방향 탐색…연금 달러매수·외인 주식자금 주목](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90806563200609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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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전망] 달러-원, 1,340원대 중후반서 방향 탐색…연금 달러매수·외인 주식자금 주목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은 8일 1,340원대 중후반대를 중심으로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일 장중 1,334원대까지 급락한 뒤 국민연금 관련 달러 매수 등에 낙폭을 상당 부분 되돌린 만큼 이날도 연금 수요와 수출업체 네고,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 흐름이 환율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6시 기준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종가인 1,340.50원보다 6.20원 오른 1,346.70원을 기록했다. 지난 4일 오전 6시 기준 1,350.10원과 비교하면 3.40원 낮은 수준이다.
이날 오전 6시 이후 달러-원은 1,340원대 중후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오전 6시5분께 1,343원대 중반에서 점차 레벨을 높여 오전 6시30분을 전후해서는 1,347원 부근까지 올라섰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344.9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 -0.45원을 고려하면 전일 오후 3시30분 서울 현물환 종가보다 4.85원 높은 수준이다.
전일 환율이 단기간에 크게 떨어진 데 따른 되돌림 압력도 나타나고 있다.
달러-원은 7일 1,347.80원에서 거래를 시작한 뒤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와 수출업체 네고, 롱스탑 등에 오전 한때 1,334.7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 중단에 따른 달러 재매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줄였고 오후 3시30분에는 1,34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이날 국내 은행과 기업 등 역내 참가자들의 거래가 본격적으로 늘어난 이후에도 국민연금 관련 달러 수요가 이어지는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일 1,330원대 중반에서 연금 관련 달러 매수가 유입된 것으로 알려진 만큼 환율이 다시 하락할 경우 연금 수요와 저가매수 등이 하단을 지지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전일 환율 급락을 이끌었던 외국인 국내 주식 투자자금과 수출업체 네고가 지속되는지는 상단을 결정할 변수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가 이어지고 수출업체 달러 매도가 재차 늘어나면 1,340원대 후반에서 상승세가 제한될 수 있다.
글로벌 외환시장에서는 엔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달러-엔은 154.3엔대로 내려와 지난 4일 156.2엔대보다 1% 이상 하락했다. 장중에는 154.05엔까지 밀리면서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일본은행의 추가 긴축 기대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 등이 엔화 강세를 이끌었다. 달러-엔이 주요 지지선으로 인식되던 155엔을 하향 돌파한 만큼 엔화 움직임이 글로벌 달러와 달러-원에 미치는 영향도 주목된다.
달러인덱스는 98.9선으로 99를 밑돌았다. 유로-달러는 1.162달러대, 역외 달러-위안은 6.708위안 부근을 나타냈다.
주요국 채권금리는 대체로 상승했다. 화면 자료에 따르면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7850%, 30년물은 5.2450%를 나타냈다. 일본 10년물 금리는 2.9276%로 2.59bp 상승했고 독일 10년물은 3.3852%로 4.61bp 올랐다. 호주 10년물도 5.1799%로 3.04bp 상승했다.
중동 정세와 국제유가도 원화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브렌트유는 배럴당 97달러대로 올라 100달러선에 근접했다.
다만 미국 금융시장이 노동절로 휴장하면서 밤사이 글로벌 달러의 새로운 방향성을 만들 재료는 제한됐다. 시장의 관심은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물가지표와 연방준비제도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이날 오전 8시 발표되는 한국은행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도 주목된다. 앞선 속보치에서 2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0.6%,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이날 달러-원은 이미 형성된 1,340원대 중후반을 중심으로 거래를 이어가다가 오전 들어 역내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수급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전일과 마찬가지로 국민연금과 결제수요가 하단을 지지하는 가운데 외국인 주식자금과 수출업체 네고가 상단을 누르는 구도가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달러-엔의 155엔 하회 흐름이 지속될 경우 글로벌 달러 약세를 통해 달러-원의 상단을 추가로 제한할 가능성도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